안보전략硏 "북, 중저강도 대남 도발로 교전상태 부각 가능성"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안보전략硏 "북, 중저강도 대남 도발로 교전상태 부각 가능성"

연합뉴스 2025-06-16 16:51:18 신고

3줄요약
김정은, 쇼이구 러 안전이사회 서기장 접견 김정은, 쇼이구 러 안전이사회 서기장 접견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위임을 받아 방북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안전이사회 서기장을 접견했다고 조선중앙TV가 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화면] 2025.6.5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론'을 대외적으로 공인받기 위해 대남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성기영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6일 '적대적 두 국가론 이후 북한의 대남전략과 대외전략의 연계' 제하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2023년 말 당 전원회의에서 "북남(남북) 관계는 더 이상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로 완전히 고착된다"고 말한 바 있다.

성 연구위원은 북한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촉발함으로써 '적대적 두 국가론'이 주장하는 실질적 교전 상태를 대외적으로 각인시키는 전략을 쓸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고도로 계산된 중저강도 도발을 하거나 우발적 상황을 가장한 군사적 충돌, 사이버 공간 침투 시도 등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에 따른 병력 자원 손실과 군수물자 부족, 북미대화 대비 등 북한의 외교 우선순위를 고려하면 국지전 형태의 직접적인 도발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성 연구위원은 "중저강도 도발에 대한 대비태세 점검 등 군사적 대응 체제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대북정책 발표에 앞서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 주장에 대한 우리 정부의 구체적 입장을 조기에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북한이 올해 10월 노동당 창건 80주년과 내년 1월로 예상되는 9차 당대회 전에 '적대적 두 국가론'을 제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 연구위원은 "9차 당대회를 계기로 새로운 전략노선을 선포하면서 적대적 두 국가론을 반영한 개정 헌법을 공개하고 당 규약을 개정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clap@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