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 =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튀르키예 이적설이 다시 떠올랐다.
튀르키예 매체 ‘악삼’은 15일(한국시각) “많은 스타 선수를 영입 명단에 추가한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을 타깃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해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에게 1,200만 유로(약 190억 원)라는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했다. 합의까지 매우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페네르바체 이적설은 처음이 아니다. ‘파나틱’은 “손흥민은 조세 무리뉴 감독의 특별 요청으로 페네르바체 이적 명단에 포함됐다. 회장 역시 매우 관심이 많은 상태고 공식적인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2015~2016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이후 푸스카스상,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등을 따내며 리빙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아쉽게도 화려한 개인 타이틀과는 달리 팀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2016~2017시즌 EPL에서 2위를 차지했고,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020~2021시즌 카라바어컵에서는 결승에서 패했다.
하지만, 직전 시즌에 길고 길었던 무관을 끊어냈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트로피를 따내게 됐고 손흥민 역시 프로 커리어 사상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팀의 역사가 새롭게 써진 순간에 현지에서는 적절한 결별 시기로 보고 있다. UEL 우승을 통해 이룰 수 있는 것을 모두 이뤘기 때문에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기에 적절한 시기로 여겨지고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 토트넘은 구단 최고 연봉자인 손흥민을 방출하고 싶어할 수도 있다. 이번 여름은 결별하기에 적절한 시기로 보인다. 이보다 나은 방법은 없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럽게 손흥민은 여러 이적설에도 휘말리고 있다. 특히 유럽 생활을 끝내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향할 것이라는 보도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여러 팀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은 이전에 제안을 거절한 적이 있지만 이번 여름에는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내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STN뉴스=강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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