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서울] 김희준 기자= 축구 국가대표 이재성이 혐오를 없애고 평화를 지키는 유네스코 국가대표로 변신했다.
16일 오후 3시 서울 명동의 유네스코회관에서 ‘유네스코 축구공(共) 캠페인’ 론칭 기념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주최하며, 현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홍보대사 ‘유네스코 프렌즈’로 활동 중인 이재성이 참석했다.
유네스코 축구공 캠페인은 ‘축구로 공존의 세상 만들기’라는 기치 아래 축구를 통해 미래세대가 상호 존중과 관용의 가치를 체득하도록 돕는 동시에 전국의 각급 학교 및 사회 각계에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평화 및 연대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부주장이자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활약하는 이재성도 이 캠페인에 힘을 실었다.
이번 캠페인은 교육부와 축구 관련 기업 및 재단, 시민들의 후원을 기반으로 한 민관협력 프로젝트로 추진되며, 모아진 기금은 전국 각급 교육 현장에서 미래 세대가 축구를 통해 존중과 화합의 가치를 체득하는 교육 프로젝트에 뜻깊게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성을 비롯해 김성열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부위원장, 하유경 교육부 글로벌교육기획관, ‘유네스코학교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보산초등학교 학생 및 관계자 등 여러 인사가 자리를 빛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를 후원하고 이재성을 응원하는 팬들도 행사에 참가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이재성을 유네스코 프렌즈로 정식 위촉하고 축구공 캠페인을 런칭했다. 또한 오후 4시부터는 1시간 30분가량 이재성과 팬들이 만나는 자리를 조성해 유네스코 활동 참여자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이재성은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라며 “미래세대를 위한 공존의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개회사를 전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김성열 부위원장은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출발”이라며, “축구공 캠페인은 교육 현장의 차별을 줄이며 포용성을 높이고, 축구라는 세계적인 공통 언어를 통해 학교와 사회 전반에 존중과 연대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하유경 글로벌교육기획관은 “이번 캠페인은 다양성과 상호 이해의 가치가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기 위한 교육적 실천의 일환”이라며, “축구라는 매개를 통해 우리 사회가 존중과 연대의 문화를 품은 공동체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며 축사를 전했다.
‘혐오 OUT, 평화 IN’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캠페인은 2025년 6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진행되며, 특히 2026 북중미 FIFA 월드컵 시즌과 연계한 대국민 홍보활동도 병행될 예정이다. 축구공 캠페인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유네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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