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최근 새로 도입한 방사선 암치료기 '트루빔(Truebeam)'과 '헬시온(Halcyon)' 치료 건수가 2000건을 돌파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6일 병원에 따르면 지난 5월 7일 새 병원 개원과 동시에 운영을 시작한 두 치료기는 지난 12일 기준해 2000례를 달성, 지역 최고 수준의 암치료의 역량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현존하는 X선 선형가속기 중 최고 사양을 갖춘 트루빔은 방사선 조사 범위를 세밀하게 조절하여 부작용이 적은 암치료기로 유명하다.
트루빔은 폐암 155건(19%)이 가장 높았고 ▲두경부암 148건(18%) ▲직장암 130건(16%) ▲간암 110건(13%) ▲기타 212건(2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뇌종양 치료도 75건(9%)을 기록해 방사선 뇌수술 분야에도 활발하게 활용됐다.
환자맞춤형 암치료기로 불리는 헬시온은 종양과 주변 장기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정상 조직은 보호하고, 치료 정확도는 크게 높인다.
특히 환자의 몸에 별도의 마킹(표식)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신의료기술이 적용돼 부인암 치료에 적극 활용됐다.
헬시온 치료는 유방암 589건(49%)이 가장 높았고 이어 ▲전립선암 333건(28%) ▲자궁암 85건(7%) ▲기타 193건(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문수 병원장은 "새 병원 개원 한 달여 만에 높은 치료 건 수를 기록하고, 지역 암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치료가 제공된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결과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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