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미 협상 위한 TF 발족···단장에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대미 협상 TF 킥오프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위해 전부처의 역량을 집결시킨 태스크포스를 출범시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대미 협상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고 16일 밝혔다.
 
TF 단장에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임명됐으며, 추후 대미 협상 및 산업·에너지 등 전체 대미 협상 패키지 마련을 총괄할 예정이다.
 
대미 기술협상 실무 대표는 기존 국장급에서 1급으로 격상했으며, 박정성 무역투자실장이 맡기로 했다.
 
대미 협상 및 협상안 마련을 위한 작업반으로는 ‘협상지원반’, ‘산업협력반’, ‘에너지협력반’, ‘무역투자대응반’ 등 4개이다.
 
작업반 반장으로는 권혜진 자유무역협정교섭관, 박동일 제조산업정책관, 윤창현 자원산업정책국장, 유법민 투자정책관 등 국장급이 참여한다.
 
여 본부장은 이날 발족식에서 “미 관세조치로 기업과 국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바, 모두 막중한 책무와 소명감을 갖고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및 협상안 마련을 통해 성공적인 협상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민관이 하나가 돼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미국과의 관세 조치 협의가 본격화됨에 따라 통상조약법에 따른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며 대국민 의견수렴을 위해 오는 30일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