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C 위원장 도전' 배동현 "장애인체육 만나 인생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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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 위원장 도전' 배동현 "장애인체육 만나 인생 달라졌다"

모두서치 2025-06-16 15:22: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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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한국인 최초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배동현(42) BDH 재단 이사장 겸 창성그룹 총괄부회장은 장애인체육을 만나 인생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배동현 이사장은 16일 서울 중구 알로프트 서울 명동 호텔에서 열린 2025 IPC 서울 정기총회 관련 기자회견에서 "2012년 장애인 스포츠를 처음 만난 후 내 인생이 달렸다. 장애인 스포츠가 내 인생의 친구, 동반자로 13년을 함께 했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이제는 조심스럽게 IPC 위원장으로 도전해 세계 장애인 스포츠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다" 덧붙였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IPC 위원장 후보를 공개 모집했고, 지난 5월9일 제1차 국제위원회에서 참석 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배동현 이사장을 국내 후보로 결정했다.

장애인체육회는 16일 오전 IPC에 공식 후보자 신청서를 제출했다.

배 이사장이 장애인 체육과 인연을 맺은 건 2012년 대한장애인 노르딕스키연맹을 만들고서다.
 

 

당시를 회상한 그는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지식도 없이 선수들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는 얘기만 듣고 정진완 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을 찾아갔다"며 "이후 훌륭한 선수, 관계자를 만나 뜻깊은 여정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 이사장은 이후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과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장을 맡았다. 또 2023년에는 BDH 재단을 설립해 국내외 장애인 체육의 발전에 공헌해 왔다.

배 이사장은 "패럴림픽에서 선수들과 함께 한 건 내 인생에서 가장 값지고 행복한 경험이었다"며 "평창과 파리에서 장애인 스포츠가 주는 진정한 감동을 받았다. 이후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행복한 고민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각국에서 만난 보석 같은 선수, 관계자들에게 분에 넘치는 응원을 받았다"며 "정진완 회장님도 용기를 주셨다. 깊고 오랜 고민 끝에 IPC 위원장에 도전한다"고 강조했다.

정진완 회장은 "한국은 IPC 선출직 집행위원을 최근 4회 연속(2009년 장향숙 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2013년 나경원 국회의원, 2017년 김성일 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2021년 정재준 대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배출했다"며 "대한장애인체육회 내부에서 이제는 더 높은 곳에 도전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고, 마침 훌륭한 인사가 장애인체육회와 인연을 맺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한국은 1988년 서울 패럴림픽 개최 이후 전 세계 장애인 스포츠 발전에 공헌했다"며 "한국인 IPC 위원장이 탄생하면 전 세계 스포츠에 더 이바지하고, 스포츠 외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PC 대표인 위원장인 총회 및 집행위원회 회의를 주도하고, 주도적으로 주요 사항을 논한다.

아울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당연직 위원이 되어, 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지 선정 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차기 IPC 위원장 최종 후보는 IPC 심의를 거쳐 공식 발표되며, 이후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는 9월26~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IPC 서울 정기총회에서 치러진다.
 

 

이번 선거에는 앤드루 파슨스 현 IPC 위원장도 출마가 예상된다.

파슨스는 2017년 9월 선거에서 총투표수 162표 중 84표를 얻어 하이디 장(중국·47표)을 제치고 당선됐다.

정진완 회장은 "배동현 이사장의 경쟁력은 충분하다"며 "당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PC 위원장 선거와 관련해 문체부와 소통해 온 정 회장은 "향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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