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밀양시가 '인구 10만명 사수'를 위해 읍·면·동장이 참여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16일 개최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밀양시 인구는 10만77명이다. 지난해 12월 말 10만691명과 비교해 614명이 감소했다.
밀양지역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입자 수(3천299명)와 전출자 수(3천384명)는 비슷하지만, 같은 기간 고령 등에 의한 사망자(641명)가 출생자(111명)보다 약 6배가량 많아 고령에 따른 인구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이날 시청 소회의실에서 곽근석 부시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16개 읍·면·동장에게 인구 증가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하며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곽 부시장은 "지난 선거 때 밀양에서 집계된 관외 투표자가 6천명이 넘는다"며 "아직 밀양시에 실거주 미전입자 수가 상당하다는 방증이다. 실거주 미전입자 발굴과 전입 독려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전입인구 1천명 달성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직원 1인당 1명 전입 목표, 읍면동 실거주 미전입자 발굴 등에 온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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