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글로벌부산시민연합, 부산여성100인행동 등 부산 25개 시민단체는 16일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좌초 위기에 빠졌는데 민주당 부산시당은 정쟁의 도구로 부산시장 탓만 하면서 문제해결 의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들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집권 여당인 민주당 부산시당은 새 정부에 가덕도신공항 건설의 책임 있는 결단과 실질적인 조치를 해야 함에도 어설픈 남 탓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부산시장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더는 정치적 목적의 도구로 삼는 일을 그만하고 새 정부가 당장 시공사 선정 등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한 후속 조치에 나서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민주당 부산시당과 최인호 전 국회의원 등은 "착공 후 지반 등 불가피한 여건 변화가 있다면 공기 연장을 수용할 수 있다"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발언을 두고 "가덕도신공항 건설 지연에 대한 자기반성 없는 핑계에 불과하다"며 여러 차례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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