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보좌관 "尹이 '국회에 1000명 보냈어야지'라고 했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김용현 보좌관 "尹이 '국회에 1000명 보냈어야지'라고 했다"

모두서치 2025-06-16 14:01:58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일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된 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 군인 1000명을 보냈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국방부 간부의 법정 진술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16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7차 공판을 열어 김철진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의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김 전 보좌관은 김 전 장관의 일정 기획·관리 등을 담당하며 그를 근거리에서 수행한 인물이다.

김 전 보좌관은 이날 법정에서 국회의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된 뒤인 오전 1시20분께 윤 전 대통령이 국방부 전투통제실 내 결심지원실을 찾아 약 30분간 머물렀다고 증언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김 전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등 핵심 참모들과 회의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보좌관은 "윤 전 대통령이 김 전 장관에게 '국회에 몇 명이나 투입했느냐'고 묻고, 김 전 장관이 '500여 명'이라고 답하자 윤 전 대통령이 '거봐, 부족하다니까. 1000명 보냈어야지. 이제 어떡할 건가'라고 물었나"란 검찰 질문에 "들은 사실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이 국회 투입 병력을 재차 물었으나 김 전 장관이 제대로 답하지 못하다 '500여 명'이라고 답변했고, 이제 어떻게 할 거냔 윤 전 대통령의 물음에도 대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날 김 전 보좌관은 김 전 장관이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과 통화하는 것도 들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장군 진급 발표 후 노 전 사령관이 인사 개입을 했다는 소문이 들려 평판이 좋지 않았다"며 "비상계엄 당일 결심지원실에서 (김 전 장관이) '응, 상원아'라고 하는 통화를 듣고 나중에 노 전 사령관이 이 사건에 개입됐다는 것도 들었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3일 아침에도 (노 전 사령관이) 장관 공관에 방문했다는 얘기를 듣고 '노상원이 맞는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이를 검찰 조사에서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보좌관은 또 "장군 인사 후 노 장군에 의해 인사가 이뤄졌다는 듣기 거북한 얘기가 들렸다"며 "김 전 장관과 친한 사람이었다는 정도는 그때 들어 기회가 되면 장관께 직언을 드릴 기회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에도 김 전 보좌관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어질 예정이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