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1289] ※ 평가 기간: 2025년 5월 30일~2022년 6월 11일
[AP신문 = 황지예 기자] 1289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서울우유가 지난 5월 26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더진한 플레인요거트 광고로, 배우 조아람이 모델입니다.
'더진한 플레인요거트를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이라는 주제 아래, 조아람이 아침 식사로, 운동할 때, 때론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상황에서 제품을 먹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 타깃층인 젊은 여성 소비자를 겨냥해 파스텔톤의 색감과 인스타그램 프레임을 등을 활용하며 아기자기한 일상 속에 제품을 자연스럽게 녹여냈습니다.
마지막엔 '내 맘대로 진하게 건강하게 맛있게' 먹자고 강조하며, '더진한 요거트' 시리즈의 라인업을 소개하고 끝이 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김기섭: 모범적 접근인데 다소 전형적인... 무난했습니다
김석용: 무난하디 무난한 제품 사용 설명서
김지원: 감성적 영상미로 제품의 매력을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담아냈다
한자영: 후킹의 부재
홍산: 이건 서울우유의 제품입니다!!!!!!
홍종환: 왜 '더 진한' 것인지 파악은 소비자의 몫?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명확성과 예술성 청각 부문에 6.7점을 주며 CM송 위주로 제품의 특성을 알리는 방식이 눈에 띈다고 평가했습니다.
광고 모델의 적합성이 6.3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광고 효과의 적합성과 예술성 시각 부문은 6점을 기록했습니다.
창의성과 호감도는 5.3점에 그쳤습니다.
총 평균은 6점으로 평이한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다소 무난…소비자 후킹 요소 없어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요거트 트렌드의 주 소비자인 젊은 여성을 타깃으로 삼아 타깃층이 좋아하는 감성으로 전개하며 흠 잡을 곳은 없으나, 그만큼 무난하고 눈에 띄는 부분도 없는 광고라고 분석했습니다.
제품 용도를 다양하게 만들어 수요를 늘리려는 목적을 무난하게 달성하고 있다. 제품의 활용 방법을 메뉴, TPO, 사용자 라이프스타일까지 여러 방면에서 제시한다.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 타이틀처럼 물리적 '건강'뿐 아니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까지 포괄한다. 제품 뒤로 배경이 채워지는 첫 컷, 배경이 사라지고 제품만 남는 마지막 컷의 수미쌍괄식 구조를 두고, 중간에 모델이 활기차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용자 이미지를 보여준다. 흠잡을 데 없이 무난한 제품 사용 설명서. 다만, 그 이상의 돌출도는 부족하여 흠 잡을 데도 없지만, 열광할 곳도 없이 흘러가지 않을까 우려된다. 플레인 요거트 카테고리의 공통점이 아닌, 본 제품에 특화된 차별화 포인트가 아쉽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5.3)
'홈 쿡 속 대용량 진한 요거트를 즐긴다'는 메시지 의도는 명확하나, 개인적으로 그냥 흘러가는 광고처럼 느껴진다. 계속 성장하는 디저트 시장 속, 대용량 요거트의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CM송을 통한 브랜드 포지셔닝의 방법 자체는 교과서 같은 정공법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전형적인 방법이 여전히 유효할 지는 잘 모르겠다. 그것은 아마도 너무 익숙한 방식으로 인한 매너리즘 때문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이것은 광고 업계에서 일하는 필자 관점이고, 새로운 타깃에겐 다르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메시지가 분명하고, 접근 방식과 타깃과 잘 어울리는 모델로 인해 모범답안 같은 광고라 새로움이 덜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무난하다.
- 김기섭 평론가 (평점 5.9)
제품 차별점 부재해 아쉬워
또한 평론가들은 어느 요거트 제품에나 적용될 만한 메시지만 있을뿐, 서울우유 제품만의 차별점이 보이지 않아 아쉽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릭요거트가 인기다. 서울우유가 '더 진한 플레인 요거트'를 내세워 만들어 먹는 그릭 요거트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 아찔한 물가와 건강을 우선시 하는 트렌드를 감안해 시장 파이를 확실히 키우겠다는 전략. 집에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플레인 요거트의 레시피와 상황을 보여준다. CM송의 전달력이 좋다. 일반적 제품 광고의 흐름을 충실히 따르는 편. 눈에 띄는 것은 모델에게 다소 버거워 보이는 대용량 패키지다. 가성비를 강조한 설정으로 보인다. 하지만 제품이 왜 '더 진한 요거트'인지를 전달하는 장치가 있었다면 더 설득력 있었을 것 같다.
- 홍종환 평론가 (평점 5.6)
감각적인 연출과 세련된 미장센을 통해 제품의 핵심 특장점인 '진함'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모델의 이미지가 광고의 고급스럽고 건강한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며, 영상미와 사운드 디자인 모두 안정적이고 세련된 톤을 유지해 소비자의 몰입도를 높인다. 다만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부족해 기능적 설득력은 다소 약하다. 하지만 감성 중심의 브랜딩 전략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 김지원 평론가 (평점 8.3)
CM송 내세웠지만 전달력 낮아
또한 CM송 가사에 제품의 특성을 담았으나, 전달력이 높지 않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일관적인 톤앤 무드와 CM송 하나로만 승부보는 크리에이티브. 서울우유의 키컬러인 초록을 활용해 의상, 세트, 2D 그래픽을 만들었다. 전반적으로 세련된 만듦새에 비해 인스타그램 프레임을 활용하는 건 다소 시대착오적으로 느껴진다. 또한 노래 가사로 제품의 USP를 녹여내려 했으나 그 지점이 찌르듯 명확하게 전달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이것은 서울우유 제품입니다~'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는 손발이 잘 맞는 크리에이티브다.
- 홍산 평론가 (평점 5.3)
CM송을 썼지만 멜로디 등이 귀에 맴돌지 않고, 제품 이름을 인상 깊게 전달하지도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강력한 공감대를 일으키는 것도 아니고, 제품의 USP를 소비자의 TPO에 맞춰서 제시하지도 못하고 있다.
- 한자영 평론가 (평점 6.0)
■ 크레딧
▷ 광고주 : 서울우유
▷ 모델 : 조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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