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집값 폭등에 은행권 긴급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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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집값 폭등에 은행권 긴급 소집

폴리뉴스 2025-06-16 13:42:39 신고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금융당국이 최근 집값이 급등하며 가계대출 확대 우려가 커지자 은행권을 긴급 소집해 대출관리를 당부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전 은행권 가계대출 담당 부행장 등을 불러 비공개 가계부채 간담회를 개최한다. 오는 7월 3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 시행을 앞두고 막차 수요가 몰리면서 가계대출이 한달새 약 5조원 불어난 탓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금감원은 은행별 가계대출 현황에 대해 보고받고 은행들에 무리한 주택담보대출 자제,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 준수 등을 당부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통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금융사의 주담대 취급 실태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기로 한 금융위원회는 현재 은행 상황을 들어보기 위해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서울 강남 3구와 마포, 용산, 성동 등의 집값 급등이 강북권과 경기 과천 등으로 확대되면서 가계대출이 늘어 긴급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6% 올라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가계대출도 크게 늘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2일 기준 750조792억원으로 전월 말 748조812억원 대비 1조9980억원 증가했다.

이달 들어 열흘 만에 지난달 증가폭인 4조9964억원의 절반에 가깝게 가계대출이 늘면서 시장에서는 6월 가계대출 증가폭이 5조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도 595조1415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4799억원 증가했고, 신용대출도 전월 대비 6003억원 증가했다.

6월 가계대출 증가에는 오는 7월부터 3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 도입이 반영된 탓이다. 3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 도입으로 수도권 주담대 한도가 기존 대비 1000만~3000만원 가량 줄어들게된다.

또 주담대와 함께 신용대출, 카드론 등 모든 대출에 규제가 적용되면서 주담대와 함께 신용대출도 급증하고 있다. 현재 은행권은 DSR 40%, 저축은행에서는 50$를 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스트레스 DSR 규제는 개인이 받은 모든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을오 나눈 비율로 대출 한도를 계산해 원리금 상환액이 커지거나 소득이 작아지면 DSR이 커지고 대출 한도가 줄어든다. DSR 40%SMS 1SUS 안에 갚아야 할 대출 원리금이 개인의 연봉 40%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 금융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담대 규제 우회 사례가 있는지 등을 중점 점검하고, 고 DSR 목표 비중을 지키지 않는 사례 등도 점검한다.

은행권은 DSR 70%와 90%가 넘는 고DSR 대출은 전체 대출의 각각 5%, 3%로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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