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 국면이 지속면서 16일 국내 증시에서도 방산주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한화시스템[272210]은 전 거래일보다 13.60% 오른 6만1천800원에 거래됐다.
장중 16.73% 상승한 6만3천500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도 새로 썼다.
이외에도 LIG넥스원[079550](4.18%), 현대로템[064350](3.64%), 한국항공우주(1.23%) 등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75%)도 동반 상승 중이다.
지난 13일 새벽(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을 시작으로 양국의 교전은 나흘째 지속되고 있다. 밤낮을 가리지 않은 공습이 이어지면서 이스라엘 공항, 이란 외무부 건물 등 주요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양측에 협상을 요구하면서도 "때로는 국가들이 먼저 싸워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은 주요 무기 수출국 중 하나로 한국과는 협력적 관계와 경쟁 관계가 공존한다"며 "자국 방어를 위해 비축 무기 또는 신규 생산 무기의 해외 판매를 상당 기간 제한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경제적 측면에 국한해서 본다면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은 한국 방산업체들에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갈등이 전면전이나 장기전으로 진행될 경우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증가 등으로 방산업체에도 경영상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고, 이스라엘과의 방산 부문 협력에 차질이 발생하며 개발 지연 및 부품 조달 애로에 따른 생산 및 수출 차질 등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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