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 = 이정후(26)가 호쾌한 3루타를 터트렸다. 하루 전인 15일 만났던 김혜성과의 절친 재회는 불발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4-5로 패배했다.
지난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기에서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정후, 김혜성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두 친구는 이정후의 주루가 끝난 뒤 김혜성이 손을 잡고 일으켜주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빅리그에서 함께하는 두 친구의 모습은 팬들에게 감동을 주기 충분했다.
두 선수의 소속팀이 16일 다시 만났다. 다만 이번 경기에는 이정후만 출전해 두 선수의 재회는 불발됐다.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는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1회초 땅볼, 3회초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팀이 1-2로 밀리던 4회초 2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더스틴 메이의 싱커를 잡아당겨 우익 선상으로 흐르는 역전 2타점 3루타를 만들었다. 시즌 5번째 3루타였다. 6회초에서 뜬공, 8회초에는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오랜만의 장타로 팬들을 기쁘게 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6에서 0.265로 소폭 하락했다.
이 경기 결과로 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43승 29패)는 2위 샌프란시스코(41승 31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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