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의정부시는 다음 달 시내버스 '1-7번'과 '57-1번' 등 2개 노선을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1-7번은 흥선권역과 고산지구를, 57-1번은 신곡동과 장암역을 각각 운행하는 노선으로 통행 수요가 많다고 의정부시는 설명했다.
특히 57-1번은 이번에 수락산역까지 연장된다. 시민 요구가 잇따르자 서울시와 여러 차례 협의해 노선을 조정했다.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경기도형 준공영제다.
버스 운영 체계는 노선권, 노선계획권, 운영권 등 3가지 권한이 누구에게 있느냐에 따라 민영제, 준공영제, 공영제로 구분된다.
준공영제는 이런 권한을 민간과 공공이 나눠 갖는다.
의정부시는 2027년까지 24개 모든 시내버스 노선을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지난해 11개 노선을 공공관리제로 전환한 뒤 버스 정시성이 98% 이상 안정화되고 배차 관련 민원은 62%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동근 시장은 "공공관리제 확대와 함께 데이터 기반의 버스 정책, 이용자 중심의 노선 개편 등으로 시민 중심의 버스 행정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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