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기업 간 거래정보와 금융서비스를 통합 연계한 혁신적인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원비즈e-MP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기업 간 거래에서 발생하는 발주와 계약, 정산 등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를 우리은행 시스템과 연동해 발주서 기반 생산자금 대출 실행부터 미정산 판매대금 예치·관리까지 기업뱅킹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서비스에는 차별화된 금융상품들이 포함됐다. 구매기업의 발주서를 기반으로 판매기업에 생산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우리CUBE데이터론'과 미정산 판매대금을 금융기관에 별도 예치할 수 있는 '우리SAFE예치통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안정성과 판매대금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상생협력 기반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비즈e-MP서비스'는 타사 e-MP 플랫폼 대비 여러 강점을 갖췄다. 기업뱅킹 단일 플랫폼에서 자료 등록부터 대출 실행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되고, 자료 등록 및 승인 절차 자동화로 수기 입력이 필요 없다. 또한 고객 부담 수수료가 전혀 없고, 기업인터넷뱅킹뿐 아니라 WON기업 앱에서도 이용 가능해 기업고객의 업무 효율성과 금융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
은행 관계자는 "비금융 데이터를 금융서비스로 확장한 '원비즈e-MP서비스'는 중소·중견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 공급망금융 생태계를 확장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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