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신장 단기간에 이뤄지지 않아"…사법 리스크 정면 돌파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가량 앞둔 16일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이 재선 도전을 공언했다.
신 교육감은 이날 차담회에서 재선 도전 의사를 묻는 기자에게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담보로 하는, 더 나은 강원교육이 확실히 뿌리내리게 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 교육감은 "학력이 1년 공부로 쑥쑥 올라가면 좋겠지만, 초등학교 4학년부터 기초·기본을 다져야 한다"며 "초등 어휘·문해·수리력을 다지고자 '초공학' 방과 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최하위권을 거듭하는 수능 성적에 관해서는 "수학은 비록 꼴찌지만 전국 평균에 근접해 간다"며 "국어는 15위로 올라가는 등 수치 하나하나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교육감 취임 후 3년 만에 학력을 쑥 올리기가 어렵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며 "지금 투자하는 것이 8∼10년 뒤에 나타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불법선거운동 등 혐의로 현재 받는 재판에 관해서는 "사법 리스크는 재판부에서 결정할 일이며 1심 결과와 관계 없이 선거에 도전할 것"이라고 답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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