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지역 통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해 19일까지 나흘간 '화랑훈련'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화랑훈련은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 능력을 강화하고 군 작전 수행 능력을 배양하고자 2년마다 하는 후방지역 종합훈련이다.
적 침투·도발 대응, 국가중요시설 및 도시기반시설·다중이용시설 방호 훈련 등이 진행된다.
이번 훈련은 지상작전사령부 통제 아래 수도군단 책임 지역인 도내 23개 시군이 참여해 통합방위 작전계획 시행 절차의 숙달과 대응 능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실시된다.
16일 '경기도 통합방위협의회'가 열려 통합방위사태 선포가 이뤄지면 도청 내에 '도 통합방위지원본부'가 구성돼 비상사태 종료 때까지 운영된다.
주요 훈련으로는 국가중요시설을 중심으로 자체 방호 계획 점검. 군·경·소방과의 유기적 통합 상황 조치, 전시 전환 및 대량살상무기 공격을 가정한 통합피해복구 등이 진행된다.
훈련 기간에는 군 대항군, 모의 폭탄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진행될 예정으로, 도는 폭발물이나 수상한 사람 발견 때 경찰(☎ 112), 군부대(☎ 1338), 소방(☎ 119)에 적극적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국내·외 안보 상황이 불안정한 만큼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비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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