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대학교는 부산대 졸업생인 익명의 동문 부부가 2천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험 기간 '천원의 아침밥'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대는 익명으로 기탁한 발전기금으로 학생들이 1천원을 부담하던 '천원의 아침밥'을 올해 시험 기간에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시험 기간 무료 아침 식사는 평소 제공되던 4천원 상당 일반식보다 높은 가격인 7천원 상당 특식으로 제공돼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무료 아침 식사는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1학기 기말고사, 2학기 중간·기말고사 기간까지 총 3차례 걸쳐 제공된다.
익명을 요구한 이 동문 부부는 "학업에 집중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학생들이 든든한 아침 식사를 통해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며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매년 발전기금을 기탁해 후배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천원의 아침밥'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대학생 아침 식사 지원 사업이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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