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종효 기자] 제지·포장 전문기업 아진P&P는 김진두 대표(한국펄프종이공학회장 겸임)가 핀란드 정부기관으로부터 제지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훈장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핀란드 경제고용부가 수여하는 공로훈장은 탁월한 업적을 이룬 개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극도로 높은 난이도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거나 업계 발전에 기여한 모범적인 활동을 통해 뚜렷한 성과를 낸 인물에게 수여한다.
지난 12일 열린 시상식에서 김 대표는 핀란드의 대표적인 펄프, 제지 및 에너지 기업 발멧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제지기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핀란드 경제고용부로부터 수상한 사례는 한국 제지업계에서 김 대표가 최초다.
김 대표는 제지 및 포장산업 분야에서 30여년간 활약한 인물로 신기술과 혁신을 가장 먼저 도입해온 선구자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직접 새로운 기술과 개념을 개발하는 동시에 시장의 혁신적인 기술에도 과감히 투자해 왔다. 최신 제지기술을 한국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가장 앞서 도입한 인물 중 한 사람이다. 한국의 제지산업 환경에 맞게 최적화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두 회사의 협업은 국내 제지산업의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마리아-엘레나 에른루트 핀란드 상공회의소 국제협력개발 디렉터 겸 국제상공회의소(ICC) 핀란드 지부 부사무총장은 시상식에서 “김 대표는 공로훈장 수상 기준을 완벽하게 충족하는 인물”이라며 “이번 수상은 그가 이룬 성과와 업계에 끼친 긍정적인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아키 니에미 발멧 서비스 사업부문 사장은 “그동안 김 대표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었으며 이번 수상을 직접 보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업계의 발전과 혁신을 위해서는 김 대표처럼 혁신적이고 열린 사고를 가진 선도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두 아진P&P 대표는 “이번 수상은 아진P&P 임직원들의 헌신과 오랜 기간 동안 발멧과의 신뢰 기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늘 새로운 아이디어와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자’는 업에 대한 개인적 철학과 깊이 공감되는 상이며 앞으로도 발멧과 함께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한 판지 및 제지업계를 위해 새로운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진P&P는 제지 및 포장 전문기업으로 올해 50주년을 맞이했다. 수십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지속가능성을 핵심가치로 삼고 재활용분야 선도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 표면지 개발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더욱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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