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770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추경안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민생경제 회복, 취약계층 지원, 미래도시 영등포 조성에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을 위해 114억원을 투입한다.
부모급여 및 영유아 보육료 지원 등 95억원, 장애인 활동 및 시설 운영 지원 12억원,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 운영 등 어르신 지원 사업 5억원, 정신건강 복지센터 운영 활성화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지원 2억원이다.
구민의 일상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문화·체육·안전 관련 예산도 강화됐다.
대표적으로 문래근린공원 리노베이션 등 도심 속 정원문화 확산 사업에 12억원, 영등포 문래 예술의전당과 생활문화센터 조성에 4억원, 브라이튼 여의도 공공체육시설 등 체육 인프라 강화에 39억원이 편성됐다.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는 총 256억원을 집중 투입한다.
청소년 교육, 청년 및 소상공인 지원, 일자리 창출 사업 15억원, 영등포 사랑상품권·공공배달앱 '땡겨요' 운영 6억원, 생활편의 시설을 포함한 공공 인프라 확충 235억원을 배정했다.
추경안은 구의회 심의를 거쳐 27일 확정된다. 원안대로 통과되면 총예산은 기정예산 대비 약 8% 증가한 1조166억원으로 확대된다.
최호권 구청장은 "구의회 의결 후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구민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젊고 활기찬 미래도시 영등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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