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잉주 전 대만 총통, 中해협포럼 참석…서열 4위 왕후닝과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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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잉주 전 대만 총통, 中해협포럼 참석…서열 4위 왕후닝과 회동

모두서치 2025-06-16 09:56: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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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대만 정부의 공식 불참 방침에도 불구하고 마잉주 전 대만 총통이 중국이 주도하는 '해협포럼'에 참석했다. 마 전 총통은 이 자리에서 중국 서열 4위인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과 회담을 가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6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마 전 총통은 전날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열린 제17회 해협포럼 개막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행사 이전 왕 주석과 별도로 면담을 진행했다.

왕후닝 주석은 마 전 총통을 향해 "민족 정서를 바탕으로 양안(중국과 대만)이 모두 중국인임을 인정하고 ‘92공식’을 고수해 왔다"며 "대만 독립을 반대하고, 대만 내 애국 인사들과 함께 중화민족의 부흥을 위해 노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복잡하고 엄중한 정세 속에서 해협포럼에 다시 참석한 것은 양안 교류와 협력 강화를 위한 대만 동포의 의지와 책임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 전 총통은 포럼 참석 이후 ‘다주학당(大九學堂)’ 소속 청년들과 함께 오는 27일까지 중국 본토를 방문할 예정이다. 일행은 간쑤성 둔황에서 열리는 ‘양안 중화문화 발전 행사’에 참가하고, 고대 실크로드 일부인 ‘하서주랑(河西走廊)’을 탐방한다. 이외에도 중국 시조로 추앙받는 복희(伏羲)를 기리는 제례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한편 해협포럼은 중국 당국 주도로 열리는 양안 민간 교류 행사로, 문화·경제·청년 분야 협력 강화를 표방하고 있다. 하지만 대만 정부는 이를 중국의 ‘통일전선 공작’의 일환으로 간주해 공식 참석을 자제하고 있다.
 

 

대만 행정원 산하 대륙위원회(대륙위)는 지난달 이번 포럼과 관련해 중앙정부 및 산하기관 인사들의 참석을 사실상 금지한 바 있다.

중국 관영 언론은 마 전 총통 일행을 포함해 대만 측 인사 7000명이 이번 포럼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대륙위는 마 전 총통의 해협포럼 참석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대륙위는 그의 행보는 양안 관계에 대한 대만국민의 인식, 현상 유지의 입장과 완전히 상반되는 것이며 스스로의 입장을 잃은 행위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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