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러셀(메르세데스)가 시즌 첫 승을 ‘폴 투 윈’으로 장식했다.
러셀은 15일 질 빌르너브 서킷(길이 4.361km, 70랩=305.27km)에서 열린 ‘2025 F1 제10전 캐나다 그랑프리’를 1시간31분52초688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시즌 첫 승, 통산 4승째를 챙겼다. 디펜딩 챔피언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0.228초 뒤진 1시간31분52초916으로 2위, 1시간31분53초702의 키미 안드레아 안토넬리(메르세데스)가 데뷔 10경기만에 3위를 해 메르세데스는 더블 포디엄의 기쁨을 만끽했다.
결선 그리드는 폴 시터인 러셀에 이어 페르스타펜과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 안토넬리, 루이스 해밀턴(페라리) 등의 순으로 자리를 잡았다. 리암 로손(레이싱불스)과 피에르 가즐리(알핀)이 파워 유닛을 교환해 피트 레인 출발이었고, 츠노다 유키는 FP3에서 10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아 18그리드에 섰다.
오프닝 랩은 러셀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위치를 잡았고, 페르스타펜에 이어 안토넬리가 피아스트리를 넘어서며 3위가 됐다. 20대가 무사하게 첫 랩을 마친 후 안정을 찾은 레이스는 페르스타펜이 리더인 러셀을 공략했지만 무리하지 않았다. 페르스타펜은 12랩에 피트로 들어가 하드 타이어로 교환했다. 다음 랩에 안토넬리도 피트인 하는 등 대부분 하드 타이어로 바꿨다.
하드 타이어로 출발해 피트인 하지 않았던 랜도 노리스(맥라렌)가 리드했지만 형식상의 1위였다. 노리스가 피트로 들어가 미디엄 타이어를, 샤를 르클레르(페라리)는 하드 타이어를 신었다. 러셀이 다시 리더가 됐다. 2위 페르스타펜은 37랩에 다시 피트인해 하드 타이어로 교체했다.
러셀은 42랩에서 다시 피트인을 마쳤고, 르클레르가 53랩에서 피트스톱을 소화하며 대열은 러셀, 페르스타펜, 안토넬리, 피아스트리, 노리스가 ‘톱 5’를 만들었다. 노리스와 피아스트리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66랩에서 순위를 주고받다가 접촉하며 노리스가 리타이어의 고배를 마셨다.
이 영향으로 SC가 투입돼 피아스트리가 타이어를 교체하면서 4위를 유지했다. 레이스는 세이프티 카가 리드하면서 러셀이 첫 체커기의 주인공이 됐고, 페르스타펜에 이어 안토넬리가 데뷔 첫 포디엄 등정에 성공했다. 피아스트리, 르클레르, 해밀턴,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니코 휼켄베르그(자우버), 에스테반 오콘(하스),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엄즈)가 각각 4~10위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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