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中 체리기차에 46시리즈 배터리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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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中 체리기차에 46시리즈 배터리 공급한다

이데일리 2025-06-16 09:45: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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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중국 자동차 업체 체리기차(Chery Automobile)에 신규 폼팩터로 각광받고 있는 46시리즈(Series)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16일 LG에너지솔루션은 체리기차와 6년간 총 8GWh(기가와트시) 규모의 46시리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배터리 회사 중에서 중국 완성차 업체에 대규모로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는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며, 체리기차의 주력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8GWh는 약 12만대의 전기차에 장착할 수 있는 규모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최소 1조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체리기차 그룹 내 다른 전기차 모델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추가 프로젝트 논의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리비안 등 여러 완성차 업체에 이어 중국 완성차 업체까지도 고객으로 확보했다. 중국은 자국 배터리 업체 선호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폼팩터인 46시리즈 배터리의 독보적인 기술 리더십 덕에 글로벌 공급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46시리즈 제품.(사진=LG에너지솔루션)


46시리즈 배터리는 기존 원통형 배터리보다 에너지 용량과 출력이 최소 5배 이상 높고, 생산 효율성이 뛰어나다. 이에 전기차 주행거리와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빠른 충·방전 속도와 우수한 열 관리 성능을 갖춰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 계약은 LFP(리튬인산철) 대비 저온 환경에서 출력과 충전 효율이 우수하고, 높은 에너지 용량을 바탕으로 주행거리 면에서 강점을 가진 LG에너지솔루션만의 독자적인 NCM(삼원계) 46시리즈 솔루션이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대체 불가능한 고객가치가 전기차 시장의 캐즘을 극복하고, 다가올 슈퍼사이클을 지배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며 “체리기차와의 이번 공급 계약은 상당한 큰 의미를 가지며, 이를 계기로 신규 폼팩터인 46시리즈 수주를 전세계 시장으로 더욱 확대해 압도적인 시장 우위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46시리즈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며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1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과 대규모 46시리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초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5’에서 신규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Series)와 원통형 배터리 성능을 더욱 극대화하고 안전성을 강화한 배터리 모듈·팩 솔루션 CAS(Cell Array Structure)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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