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SK쉴더스가 국내 보안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통과했다. SK쉴더스는 글로벌 기후 검증 기구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자사의 온실가스 감축 단기 목표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SBTi는 탄소공개프로젝트(CDP), UN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이 공동 설립한 글로벌 인증 기관으로 파리기후협약에 부합하는 감축 목표를 검증한다. 국내 보안 기업이 SBTi의 승인을 받은 것은 SK쉴더스가 처음이다.
승인된 감축 목표에는 자사가 직접 배출하는 온실가스(Scope 1), 전력 사용에 따른 간접 배출(Scope 2), 공급망 전반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Scope 3)까지 모두 포함된다.
2029년까지 Scope 1 배출량을 2023년 대비 99% 감축, 2026년까지 모든 사업장의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RE100)한 뒤 2030년까지 이를 유지할 계획이다. 2033년까지 Scope 3 배출량도 55% 감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SK쉴더스는 전기차 기반의 출동 체계 도입, 녹색 프리미엄 구입 확대, 자원 순환 강화를 추진한다. 협력사 및 고객과의 ESG 협업도 강화하고, 보안 장비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공급업체와 공동 대응에 나선다.
SK쉴더스 관계자는 “SBTi 승인은 보안 산업의 지속 가능 전환을 주도하려는 우리의 전략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과학 기반 감축 전략을 통해 ESG 선도 기업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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