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미술 시장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아트 바젤’과의 협업을 통해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과 현대미술 컬렉션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문화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미술 전시회 ‘아트 바젤 인 바젤 2025’에 출품된 현대미술 컬렉션 38점을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스위스 바젤에서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아트 바젤 인 바젤에 출품된 작품 중 작가의 다양성과 지리적 대표성을 기준으로 엄선됐다. 아트 바젤 컬렉션 중 최대 규모다.
아프리카 문화 기반 작품부터 신진 작가, 기성 작가의 대표작까지 다양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주요 작품으로는 △이기봉 ‘일루션 코드 프롬 제로’ △조 베어 ‘무제’ △린 허시만 리슨 ‘유혹’ 등이 포함됐다.
추가로 △로메오 미베카닌의 ‘여인과 작약’ △바심 마그디의 ‘우주의 전령이…’ △잔딜레 차발랄라의 ‘분홍 꽃봉오리’ △안토니아 쿠오의 ‘윌로’ 등 주제성과 시각적 몰입감을 강조한 작품들도 함께 소개된다.
지난해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 올해 아트 바젤 홍콩 등 글로벌 시리즈를 잇따라 선보이며 아트 바젤 공식 디스플레이 파트너로 활약 중이다. 아트 바젤 홍콩 컬렉션 일부 작품은 글로벌 사용자들이 삼성 아트 스토어에서 가장 오래 감상한 작품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현장 체험도 강화된다. 삼성전자는 바젤 전시장에서 더 프레임, 마이크로 LED, Neo QLED 8K 등을 활용한 몰입형 공간 ‘아트큐브(ArtCube)’를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디지털 아트의 정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이케 크루즈 아트 바젤 디렉터는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아트 바젤 컬렉션이 각 가정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뛰어난 작가와 갤러리를 만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올해 컬렉션은 규모는 물론 문화적 포용성과 다양성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예술을 더 많은 고객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아트 바젤과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