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스라엘과 이란, 때로는 싸워야 해결···지금은 협상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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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스라엘과 이란, 때로는 싸워야 해결···지금은 협상할 때”

직썰 2025-06-16 09:08: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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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과 문답하는 트럼프. [EPA 연합뉴스]
취재진과 문답하는 트럼프. [EPA 연합뉴스]

[직썰 / 곽한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격화와 관련해 “때로는 국가들이 먼저 싸워서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일시적 충돌을 불가피한 것으로 인정하는 듯한 입장을 보였다. 다만 그는 “협상할 때가 왔다”며 외교적 해결의 가능성도 열어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출국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휴전) 합의가 이뤄지길 바란다. 협상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며 “나는 협상이 이뤄질 좋은 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에 이란 공습 중단을 요구했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는 이란의 보복 공습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은 이스라엘의 방어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무역 정책과 관련해 G7 정상회의 기간 중 새로운 합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한편, 진전이 없는 상대국에 대해서는 관세 부과 통보를 예고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의 매우 좋은 무역 합의를 갖고 있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서한(letter)을 보내는 것이고, 이는 당신이 지불해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정한 상호관세율이 담긴 통보 서한을 일방적으로 발송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어 “몇몇 국가들과는 새로운 무역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G7 회담에서 모든 국가와의 협상이 진전될 것이라고 단정짓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11일 워싱턴DC 케네디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약 열흘 또는 2주 후, 각국에 서한을 발송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것이 계약(deal)”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신은 이를 수용할 수도 있고, 거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사실상 미국식 무역 조건을 일방적으로 제시한 뒤, 선택을 강요하는 식의 압박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G7 주요국 중에서도 보호무역주의 기조와 충돌하는 국가들에 대해 조속한 대응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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