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2)에게 거취에 대한 선택을 일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새 수장을 맞이했다.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렌트포드 FC를 이끌던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알렸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휘 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며 무관의 한을 풀었다. 하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에 그쳤고, 이는 감독 교체의 배경이 됐다.
토트넘은 오는 8월 14일로 예정돼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으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이는 유로파리그 우승팀과 UEFA 챔피언스리그팀 우승팀의 단판 경기로 유럽 축구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라고 할 수 있다. 파리 생제르맹 FC와 대결을 벌이는 토트넘은 그 전까지 스쿼드 개편을 마칠 계획이다.
스쿼드 개편을 마무리지을 계획을 세우면서 주장 손흥민의 미래 또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손흥민은 어느 때보다 더 이적설이 증폭되고 있다. 최근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 아라비아의 유혹 등 복수 오퍼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 손흥민은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한 아시아예선 경기 후 거취에 대한 질문에 “일단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15일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적절한 이적 제의를 받을 시 손흥민에게 최종 결정권을 줄 예정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프랭크 감독과도 면담을 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프랭크 신임 감독은 이 시기를 유로파리그 우승의 이점으로 클럽의 레전드를 다른 팀으로 이적시킬 때로 볼 수도 있다. 아니면 그를 팀에 남겨서 그의 초기 임기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손흥민의 계약은 단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토트넘을 만족시키는 제의가 들어왔다는 가정 하에 그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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