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캐나다로 출국했다. 이번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취임 후 처음으로 다자 외교무대에 서는 자리로, 중동 위기와 미국의 상호관세 협상 기한 연장 여부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이란 선제공격과 이란의 보복으로 최고조에 달한 중동 위기 상황에 대해 미국의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며 강력한 경고를 발신했다. 그는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우리가 이란으로부터 공격받는다면 미군의 완전한 힘과 완력이 예전에 결코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내리 닥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협상을 통해 평화가 곧 찾아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며, 미국의 중재 역할을 강조했다.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미국이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G7 정상회의에서는 미국의 상호관세 협상 기한 연장 여부가 또 다른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율을 각국에 통보할 방침을 재확인하며, 기한 연장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각국의 협상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은 6월 24일부터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어, 동맹국들과의 외교적 논의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방위비 지출 확대 압박이 한국 등 주둔국에 미칠 영향도 관심사다.
캐나다에서 반트럼프 정서가 커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캐나다 정치인들과 시민들 사이에서 시위나 집회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이 미국과 캐나다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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