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열리며, 이 대통령은 1박 3일 일정으로 회의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 / 뉴스1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6일 오후 캐나다 캘거리로 이동해, 먼저 주요 초청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진행한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G7 회원국 외에도 한국, 호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등 7개국 정상이 초청을 받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 “대화 기회가 있을 수 있다”며 “관련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G7 회원국과 초청국이 함께하는 확대 세션이 열리며,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인공지능(AI)과 에너지의 연계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미국, 일본 등 G7 국가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현재 여러 국가와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대통령은 회의 일정을 모두 마친 후 18일 오후 늦게 귀국할 예정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G7 정상 외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뉴스1
대통령실은 이번 회의를 통해 미국의 통상 압력 등 당면 과제에 대응하고, 국제무대에서 실용 외교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위 실장은 “G7 회의는 세계 경제를 이끄는 주요국 정상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국익 중심의 외교를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우리 기업과 경제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