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10점 차라고 독주 체제?" '승률 81%' 윤정환 감독은 방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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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터뷰] "10점 차라고 독주 체제?" '승률 81%' 윤정환 감독은 방심하지 않는다

풋볼리스트 2025-06-15 21:29: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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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김희준 기자
윤정환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김희준 기자

[풋볼리스트=수원] 김희준 기자= 윤정환 감독은 승점 10점 차에도 방심하지 않는다.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를 치른 인천유나이티드가 수원삼성에 2-1로 이겼다. 인천은 승점 41점으로 리그 1위, 수원은 승점 31점으로 2위에 위치했다.

이날 인천이 수원을 제압하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인천은 전반 15분과 후반 5분 박승호가 멀티골을 넣으며 원정에서 리드를 잡았고, 후반 23분 김지현에게 실점했음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고정된 선발 라인업으로 안정된 경기력을 펼치며 수원과 승점 6점짜리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인천이 완벽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16경기 13승 2무 1패로 성남FC전 패배를 제외하면 지지 않았을뿐더러 승률도 81%로 매우 높다. 무고사, 제르소, 바로우로 이뤄진 외인 3인방부터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수비라인까지 모든 포지션이 조화를 이루며 상승세가 끊이질 않는다. 인천은 최근 13경기에서 11승 2무로 호조를 달리며 12경기 무패였던 수원까지 꺾고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향해 순항한다.

윤정환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서형권 기자
윤정환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서형권 기자

경기 후 윤정환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수원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원정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서포터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수원까지 수원 서포터들도 열렬한 응원을 해주셨는데 못지 않게 우리에게 힘을 실어줬다. 보답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우리 선수들 시작부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집중력 싸움이라고 했는데 한 끗 차이로 이기지 않았나 생각한다. 날씨도 그렇고 어웨이기 때문에 두 가지를 준비했다. 내려서서 플레이를 택했다. 그러면서도 공격하는 데 있어 방향성을 잃지 말자고 했는데 잘 이행해줬다. 발이 빠른 제르소와 바로우를 잘 이용했고, (박)승호가 멀티골을 넣으며 이겼다.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했고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라고 이야기했다.

드물게 코칭스태프들도 호명했다. 윤 감독은 "코칭스태프들도 언급을 잘 안 하는데 이호 수석코치나 아벨 모우렐로 코치, 정혁 코치를 비롯해 승리에 공이 있고, 부상이 적은 건 피지컬 코치의 관리 덕이라고 본다. 상대 분석에서 절묘하게 우리가 어떻게 해줘야하는지 분석도 잘해줬다. 스태프 덕에 좋은 결과를 이어갔다"라며 "모든 사람들에게 이 승리의 공을 돌리고 싶다. 아직 끝난 게 아니라 좋아할 건 아니지만 2위팀 수원을 두 번 이겼다는 건 앞으로 나아갈 때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것이다. 회복을 해야 할 것 같다. 선수들이 녹초가 됐는데 빨리 회복해서 승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 인천은 독주 체제를 갖췄다고 평가할 만하다. 그럼에도 윤 감독은 "10점이면 독주 체제로 가는 건가? 나는 그런 건 잘 모른다. 그래도 차이가 나는 건 우리에게 유리하다. 축구라는 게 언제 어떻게 변화할지 모른다. 오늘 이겼다고 안일한 생각은 하기 싫다. 올 시즌 승격이 결정날 때까지는 집중해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방심을 경계했다.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박승호에 대해서는 "승호는 활동량이 굉장히 좋은 선수다. 초반에는 승호가 활동량은 많았지만 득점과 거리가 멀었다. 요 근래 바로우나 앞에 있는 외국인 선수들과 발이 맞아들어가고 있다. 오늘 2골이라는 표현을 했다. 승호도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기뻤다. 무고사뿐 아니라 바로우, 제르소 등 앞에 있는 선수들과 미드필더들이 골고루 득점한다면 많은 옵션을 보유하는 셈"이라며 기뻐했다.

박승호(인천유나이티드). 서형권 기자
박승호(인천유나이티드). 서형권 기자

이날 인천은 평소보다 템포를 죽이고 수비라인을 내려서서 플레이했으며 결과적으로 이것이 적중했다. 윤 감독은 "공간이 많으면 발빠른 세라핌 선수나 외국 선수들에게 공간을 줄 것 같았다. 후반에는 어쩔 수 없이 내려섰지만 교체를 통해 올리려 노력했다. 그런 상황을 맞이하다보니 수원도 턴오버를 많이 했던 것 같다. 턴오버했던 공을 역습으로 잘 가져갔다. 계획했던 대로 수원이 경기해줘서 수월하게는 아니지만 생각했던 대로 플레이했고 이겼다"라며 승리 비결을 전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와 주축 선수들에 대한 로테이션에 대해서는 "후보를 실험한다는 건 아닌 것 같다. 우리 선수층이 좋은 건 아니다. 11명과 몇몇 선수 외에는 자원이 많지는 않다.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컨디션 회복을 할 수 있다. 그만큼 더운 날씨에 경기 운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체력 안배를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선수들이 더욱 잘 맞아가고 있기 때문에 부상을 입지 않는 이상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며 당분간 선발진을 유지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전력 보강에 대해서 말을 아낀 윤 감독은 마지막으로 선수들에게 정신력을 강조했다. "성남FC전도 그렇고 천안시티FC전도 그렇지만 안일한 대응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결과를 가져왔다. 그런 부분들을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때에 따라서는 더 강조를 해야하겠지만 지금 잘해주고 있다. 이기고 있는데 잔소리를 하면 듣기에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상황에 따라 대처하겠다. 잘하고 있으니 보완이라는 건 정신적으로 선수들이 흐트러지지 않고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 (이)명주나 (신)진호, 무고사 중심 선수들이 있어 그런 부분은 안정돼있다"라며 정신력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을 거라 내다봤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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