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41개국 159명을 대상으로 백신생산공정 기본교육을 6월 16일부터 2주간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실시한다.
◆ 4년 차 맞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는 코로나19로 드러난 전 세계 백신 불평등 해소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WHO가 협력해 2022년 2월 설립한 교육기관이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아 그간의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백신·바이오 의약품 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이번 교육은 (재)글로벌바이오인력양성허브 지원재단과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주관하며, 국내외 수준 높은 강사진의 강의와 토론, 참여형 학습활동, 국내 기업과의 관계 형성 프로그램, 생산시설 현장 견학 등 실질적인 과정으로 구성됐다.
◆ WHO-복지부 공동 수료증 첫 발급
이번 교육과정부터는 WHO와 보건복지부 공동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될 예정이어서 교육의 공신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참여자는 중·저소득국 40개국 140명과 국내 19명 등 총 159명으로, 중·저소득국의 백신·바이오의약품 관련 공·사기업 및 정부·공공기관 재직자 위주로 구성됐다.
국내에서도 관련 기업체 재직자, 연구원, 취업준비생 등이 다양하게 참여한다.
카자흐스탄(16명), 파키스탄(11명), 르완다(9명), 필리핀(8명) 등 41개국에서 참여하며,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지역의 백신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들이 대거 참석한다.
(지도)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기본교육(6.16~6.27) 교육생 선발현황
[총 159명 : 가나(2), 나이지리아(3), 남수단(1) 남아공(6), 대한민국(19), 르완다(9), 말라위(1), 말레이시아(5), 멕시코(4), 모로코(3), 모잠비크(3), 몽골리아(3), 방글라데시(7), 베트남(1), 보츠와나(2), 볼리비아(1), 부룬디(1), 브라질(4), 세네갈(1), 아프가니스탄(1), 알제리(2), 에티오피아(7), 요르단(1), 우간다(4), 이란(2), 인도(1), 인도네시아(2), 시에라리온(2), 잠비아(1), 짐바브웨(7), 카메룬(1), 카자흐스탄(16), 케냐(2), 콜롬비아(3), 키르기스스탄(1), 탄자니아(7), 태국(2), 튀니지(1), 파키스탄(11), 페루(1), 필리핀(8)]
◆ 연간 1,000명 교육 목표로 확대 운영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는 2022년 43개국 754명, 2023년 54개국 1,187명, 2024년 49개국 966명을 교육했으며, 올해도 약 1,000명 이상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6월 교육에 이어 하반기에는 WHO 협력 품질관리 기본교육을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에서 이론교육을 이수한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항체 기반 백신, 플라스미드 및 단백질 생산공정 등 실습교육도 작년에 이어 추진할 예정이다.
◆ 국내 기업 해외진출 발판 마련 기대
이번 교육에 참여하는 해외 바이오 인력들은 한국의 첨단 바이오의약품 제조 기업의 생산시설도 견학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홍보는 물론 외국 교육생들과의 관계 형성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발판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신생산공정 기본교육의 입교식은 6월 16일(월) 오전 10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개최된다.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글로벌 인력양성 허브가 WHO의 대표사업으로써 전 세계 백신 생산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실습교육을 더욱 확대하고 질 높은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대한민국이 감염병 대응 인재 양성의 글로벌 리더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기본교육 개요, ▲기본교육 세부 사항,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교육 성과 및 계획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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