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수원)] 박승호가 인천 유나이티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은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에서 수원에 2-1로 이겼다. 이날 경기장에는 22,265명의 관중이 찾았다.
인천은 전반전 이른 시간부터 앞서갔다. 전반 14분 제르소가 우측면을 허물고 크로스를 올려줬는데 박승호가 중앙에서 마무리했다. 1-0으로 앞선 인천은 이후 수원에 여러 차례 공격 찬스를 허용했는데 실점하지 않으면서 전반전을 잘 버텼다.
후반전이 시작됐고 인천은 다시 한번 골망을 갈랐다. 후반 5분 바로우의 크로스를 박승호가 헤더로 연결해 추가골을 넣었다. 인천은 후반 중반 김지현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수원의 거센 추격을 모두 막아내고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박승호의 활약이 눈부셨다. 박승호는 무고사와 투톱을 이루어 선발 출전했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신들린 골 결정력을 보여주었다. 바로우, 제르소 등 드리블 능력이 있는 외국인 공격수들이 수원 수비의 시선을 끌어줄 때 빈 공간으로 잘 찾아 들어갔다. 빈 공간을 찾는 능력도 대단했으며 원터치로 마무리하는 능력도 아주 좋았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슈팅으로 멀티골을 터뜨렸다.
박승호는 개막전부터 거의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하면서 인천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수원전 이전까지 리그 득점은 단 2골로 공격 파트너 무고사에 비해 득점은 적었으나 이번 수원전은 영웅이 됐다. 박승호는 60분간 100점 만점의 활약을 펼친 뒤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여 김보섭과 교체됐다.
인천은 이번 경기 승리로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2위 수원과의 격차를 승점 10점 차이로 벌렸으며 ‘수인선 더비’ 2연승에 성공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