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향후 20년간 신규 상용기 4만3600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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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향후 20년간 신규 상용기 4만3600대 필요”

이뉴스투데이 2025-06-15 19:00: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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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37 MAX 계열기. [사진=보잉]
보잉 737 MAX 계열기. [사진=보잉]

[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보잉이 오는 2044년까지 향후 20년간 전 세계 항공사들이 4만 3600대의 신규 항공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15일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전망치인 4만 3975대보다 375대 줄어든 수치로, 전체적으로는 1% 미만의 미세한 조정이지만, 주로 이중통로기 수요 전망이 하향된 것이 특징이다.

보잉은 이번 전망에서 2044년까지 항공사들이 필요로 할 이중통로기를 7815대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8065대에서 250대 줄어든 수치다. 단일통로기 수요는 3만 3285대로, 전년 대비 95대 감소했다. 화물기는 50대가 감소한 955대, 리저널 제트기는 20대가 증가한 1545대로 집계됐다.

대런 헐스트 보잉 상용기 부문 마케팅 부사장은 “팬데믹 이후 장거리 노선 회복이 예상보다 더뎠고, 지정학적 긴장 등 외부 리스크가 반영됐다”면서 “와이드바디(이중통로기) 수요 전망 하향은 전체적으로 3% 수준의 경미한 조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장거리 항공 시장은 여전히 향후 20년 동안 두 배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잉은 이번 전망에서 전 세계 항공사들이 현재 보유한 30석 이상 여객·화물기가 지난해 기준 약 2만 7150대라고 밝혔다. 2044년에는 이 수치가 4만 9640대로 8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간 동안 2만 1100대는 기존 항공기 교체, 2만 2500대는 신규 수요로 공급될 전망이다. 연평균 글로벌 항공기 보유대수 증가율은 3.1%로, 3.2%였던 지난해보다 소폭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중국, 유라시아, 북미, 남·동남아시아가 각각 전체 수요의 약 20%씩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는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중동, 동북아, 오세아니아 지역이 분담한다.

보잉은 세계 경제가 향후 20년간 연평균 2.3% 성장하고, 같은 기간 여객 항공 수요는 연평균 4.2%, 항공화물은 3.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중동 등 신흥 시장의 중산층 확대와 항공 네트워크 확장, 항공산업 투자 증가가 글로벌 항공기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공급망과 인력 부족으로 항공기 제조사들이 수요를 완전히 따라잡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 항공사들이 필요로 하는 단일통로기는 약 1200대, 와이드바디는 300대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팬데믹 이전(2015~2018년)과 비교해 항공기 인도 속도가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보잉은 “항공산업의 회복력은 여전히 강하다”며 “상업용 항공기 시장은 팬데믹 이전 성장 궤도로 복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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