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A 국대 이동은, DB그룹 한국여자오픈서 첫 우승… 메이저 우승, 3년간 시드확보

이동은이 15일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 KGA 주관 내셔널 타이틀 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동은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있다.  사진 골프채널 

[뉴스로드] KGA 국대 출신인 이동은이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이뤘다.

이동은은 15일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한골프협회 주관 내셔널 타이틀대회인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우승 3억원) 파이널 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치며 프로 첫승을 신고했다.

이동은은 여자골프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3년간의 시드를 얻게된다.

이동은은 한국여자오픈에서 프로 첫승을 기록한 12번째 선수로서도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동은이 15일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 KGA 주관 내셔널 타이틀 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동은이 우승 확정 후 두손을 번쩍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골프채널

김시현, 노승희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풀어 간 이동은은 이날 버디4개와 보기1개를 잡고 한 타차로 따라온 김시현과 8언더파, 7언더파를 각각 친 황유민과 노승희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동은은 우승 인터뷰에서 "한국여자오픈은 국가대표 시절부터 나왔던 대회다. 우승해서 믿기지 않는다. 간절했던 우승이었는데 마지막 퍼트를 넣었을 때도 기쁘고 신났지만, 오히려 현실인가라는 생각에 얼떨떨했다"고 말했다.

이동은이 15일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 KGA 주관 내셔널 타이틀 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동은의 우승이 확정된 순간 동료 선수들이 물을 뿌리며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 골프채널

이어 이동은은 "지금까지 힘들게 연습하고 훈련해 왔던 게 생각났다. 무엇보다 어머니가 함께 다니면서 고생했다. 올해 목표는 첫 승이었다. 이제 첫 승을 했으니, 다승을 목표로 설정하겠다. 이르면 내년에 미국에 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국에서 실력을 다진 다음에 미국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4년 국가대표를 지낸 김시현은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준우승을 기록했다.

타이틀 방어에 도전했던 노승희는 7언더파 271타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동은이 15일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 KGA 주관 내셔널 타이틀 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동은이 우승 후 포토 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 골프채널

베스트 아마추어는 2025년 국가대표인 박서진(070917)이 차지했다. 박서진은 이날 공동 10위(2언더파 286타)에 이름을 올렸다.

이민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