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6일 새벽부터 최대 150㎜ 이상 장맛비…호우예비특보

새벽부터 중산간·산지에 시간당 30㎜ 안팎 거센 비

비 내리는 제주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도에 이른 장마가 시작된 1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을 찾은 관광객이 산책로를 걷고 있다. 2025.6.12 [e-mail]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6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제주도 중산간 이상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안팎의 거센 장맛비가 쏟아지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후 5시 30분 기준 제주도는 흐린 가운데 시간당 1∼3㎜의 약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남쪽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6일 오후까지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중산간과 산지엔 호우예비특보와 강풍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16일 낮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북부와 추자도에 10∼40㎜, 북부와 추자도를 제외한 곳엔 30∼80㎜(많은 곳 120mm 이상, 산지 150mm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육·해상에는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16일부터 제주도에는 중산간 이상 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도 바람이 초속 8∼13m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2.5m로 높게 일겠고, 16일 제주도 남쪽 안쪽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북부 제외)에는 차차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제주도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취약시간대 외출 자제, 출근시간대 감속운전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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