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 여름밤이 뜨거운 버스킹 공연 열기로 들썩인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강릉에서 버스킹 전국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이다.
지난해 열린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 / 강릉시 제공
강릉시는 오는 7~8월 경포호수광장에서 ‘제2회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열린 대회에서는 전국에서 400팀 이상이 참가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작년의 뜨거운 열기에 힘입어 강릉시는 무대 구성과 운영 지원 두 가지 측면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먼저, 무대는 버스커들이 최고의 무대를 펼칠 수 있도록 최상의 음질을 갖춘 음향 장비를 준비했다. 관객석에는 가족,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빈백 의자와 돗자리를 마련하고 프리마켓과 푸드트럭 존을 조성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연출한다.
지난해 열린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 / 강릉시 제공
여기에 총상금 4000만 원으로 규모를 대폭 확대해 전국 버스커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지난 2일부터 예선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 가운데 오는 25일에 마감한다. 지원 방법은 포스터를 참조하면 된다.
본선에 진출하는 150개 팀에게는 팀당 공연 지원금 20만 원과 함께 전국 최초로 특급호텔 숙박 혜택도 제공한다. 결승 최종 우승팀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강릉시 주최 축제와 공연 섭외 등 공연 기회도 주어진다.
지난해 열린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 / 강릉시 제공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본선부터 결승까지 현장 관객 평가도 진행한다. 8월 16일에 열리는 결승전에는 본선을 통과한 8개 팀이 무대에 오르며 결승 무대에는 스페셜 게스트 심사위원과 특별 가수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강릉시는 SNS 릴스 챌린지와 유튜브 참가자 소개 영상 등 작년보다 더 다양한 홍보 콘텐츠와 온라인 사전 응원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강릉시는 “강릉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노래가 있는 경포호수에서 강릉의 여름밤을 즐기고 갈 수 있도록 이번 대회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대회가 단순한 경연을 넘어, 강릉의 대표 여름 공연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제2회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 포스터 / 강릉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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