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프리미어리그를 떠나길 원치 않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통 ‘Utddistrict’는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여 “가르나초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나는 것이 확정됐다. 프리미어리그 내 이적을 우선시하고 있다. 아스널, 첼시, 아스톤 빌라 등 여러 클럽이 가르나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향후 몇 주 안에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가르나초는 맨유가 자랑하는 유망주였다. 2022-23시즌 혜성처럼 등장하여 빠른 발과 엄청난 스타성으로 단숨에 맨유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중요한 경기에서 골도 터뜨리면서 맨유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FA컵 결승전에서 득점하는 등 맨유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시즌도 주전으로 기용됐는데 가르나초는 엄청난 약점을 노출했다. 이전부터 지적받았던 골 결정력이 심각한 수준이었다. 골대 앞에서 좋은 찬스를 잡아도 어이없는 슈팅으로 기회를 날리는 일이 많았다.
가르나초는 1월 이적시장에서 매각 명단에 올랐었다. 나폴리와 첼시가 실제로 관심을 가졌었고 나폴리는 제안까지 마쳤으나 맨유와 의견 차이가 있었고 가르나초의 요구 연봉도 높아 이적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가르나초는 결국 맨유에 잔류했는데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이후 완전히 맨유와 틀어졌다. UEL 결승전에서 가르나초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맨유는 패배했고 가르나초는 후반전 교체로 들어가 짧은 시간을 소화했다. 그리고는 인터뷰에서 "난 팀이 결승에 진출하도록 돕기 위해 모든 경기를 뛰었다. 오늘은 20분만 뛰었다. 모르겠다. 여름을 만끽해 보고 어떻게 될지 두고 봐야겠다"라며 이별을 암시했다.
이후 루벤 아모림 감독은 선수단 앞에서 가르나초에게 새 팀을 찾으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가르나초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은 첼시, 아스널, 빌라 등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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