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월 지출이 처음으로 4조원을 넘어섰다. 보험료를 내는 사람은 줄지만 받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모양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5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 한 달간 지급된 연금 총액은 4조238억원이었다.
1월(3조9463억원)보다 775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2월 들어 처음으로 4조원을 넘어섰다.
보험료를 내는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2월 기준 2181만7359명으로 지난해 12월31월 기준인 2198만4003명보다 16만6644명 줄어들었다.
연령별로 보면 30세 미만은 359만803명인데, 50세~60세 미만의 경우 672만3008명에 달한다.
다만 연간 급여 지출 규모는 빠르게 늘고 있다. 수급자와 1인당 연금액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엔 25조6540만원이었는데 지난해 43조7048억원까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급자는 지난해 한 해 737만2039명에 달했는데, 이는 2020년 기준 558만8154명보다 180만명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저출생 및 고령화로 인해 연금을 받는 사람은 늘고 보험료를 내는 사람은 줄어들며 지출액은 향후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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