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의 싱그러움이 절정에 달하는 6월, 꽃과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여행지를 찾고 계셨나요? 그렇다면 경상남도 진주, 숲이라는 이름의 보석함 속에 숨겨진 '월아산 숲속의 진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바로 이곳에서 오는 6월 14일부터 22일까지, 눈을 황홀하게 하는 1만여 그루의 수국과 함께하는 '월아산 수국 수국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오늘은 진주 월아산, 오감만족 수국 페스티벌 완전 정복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월아산 수국 수국 페스티벌
'월아산 수국 수국 페스티벌'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진주시가 자랑하는 복합 산림복지공간 '월아산 숲속의 진주'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축제는 6월 14일부터 22일까지 총 9일간 열리며, 입장료는 무료라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해 축제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보고, 느끼고, 즐기는 오감만족'입니다. 아름다운 수국을 눈으로 보고, 상쾌한 숲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끼며,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신나는 공연에 귀 기울이며 여름날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월아산 수국 축제가 추구하는 가치라고 할 수 있어요.
1만 그루 수국
축제의 주인공은 단연 1만 그루가 넘는 수국입니다. 월아산 숲속을 가득 메운 수국들은 5월 말부터 하나둘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축제 기간인 6월 중순에 절정을 이룹니다.
이곳에서는 새하얀 아나벨 수국부터 청초한 푸른빛의 원예수국, 신비로운 보랏빛 산수국까지, 목수국을 포함한 다양한 품종의 수국들이 저마다의 빛깔을 뽐내며 거대한 색의 팔레트를 만들어낸다고 해요.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풍경 속에서 '인생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몇 군데 명소를 기억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제3주차장 인근의 수국동산과 숲속어린이도서관 아래쪽에 조성된 수국정원은 가장 대표적인 포토존으로 꼽히는 곳이에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월아산 수국 축제는 단순히 눈으로만 즐기는 축제가 아닙니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숲 화폐' 시스템의 도입인데요.
텔레파시 게임이나 슬롯머신 같은 재미있는 이벤트에 참여해 '숲 화폐'를 획득하고, 이 화폐를 사용해 축제장 내 다양한 유료 체험을 즐기거나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어 참여하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상시 운영되는 체험 프로그램도 무척 다채롭습니다. 자연물을 이용해 아기자기한 소품을 만드는 공예 체험부터 월아산의 돌멩이를 예쁘게 꾸미는 체험, 딱지치기나 구슬치기 같은 추억의 놀이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즐길 거리가 가득해요.
주말에는 모래놀이 체험이나 천연 재료를 활용한 만들기 프로그램도 추가로 운영되어 더욱 풍성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음악과 불빛이 어우러지는 밤
해가 지고 숲에 어둠이 내리면 월아산은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내기 시작합니다. 숲길을 은은하게 밝히는 야간 경관 조명과 반딧불 조명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진주의 상징인 유등을 활용한 조명은 환상적인 밤 풍경을 완성해요.
주말 저녁에는 화려한 불빛과 역동적인 움직임이 결합된 '불빛 퍼포먼스'와 LED 댄스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주말 낮 시간대에도 축제의 흥을 돋우는 공연이 쉴 틈 없이 이어집니다. 야외무대인 '산들마당'에서는 폐자재로 만든 악기로 연주하는 재활용 오케스트라, 심장을 울리는 난타와 삼바 타악 퍼포먼스, 그리고 해학 넘치는 마당극 '효자전'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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