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부임’ 프랑크 경험한 김지수의 증언 “전술이 세세하고 완벽…밑에서 배운 건 인생에 엄청난 메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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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부임’ 프랑크 경험한 김지수의 증언 “전술이 세세하고 완벽…밑에서 배운 건 인생에 엄청난 메리트”

풋볼리스트 2025-06-15 06:40:00 신고

김지수(브렌트퍼드). 서형권 기자
김지수(브렌트퍼드).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부천] 김희준 기자= 브렌트퍼드에서 두 시즌을 보낸 김지수가 토마스 프랑크 감독에게 극찬을 보냈다.

토트넘홋스퍼는 지난 13일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으로 프랑크 감독을 선임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팀에 새로 부임하는 프랑크 감독과 2028년까지 계약을 맺었다”라고 발표했다. 프랑크 감독과 사단으로 활동해온 저스틴 코크레인, 크리스 해슬럼 코치와 조 뉴턴 분석가와 함께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활동하던 안드레아스 게오르그손 코치도 토트넘으로 이직한다.

프랑크 감독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강한 압박과 빠른 템포를 추구하면서도 뛰어난 상대 맞춤 전술 능력과 다양한 게임 플랜으로 실리적인 운영도 할 줄 아는 지도자다. 프랑크 감독이 주도적인 축구를 구사할 줄 아는 동시에 유망주 육성 능력도 뛰어나다는 점은 공격적인 축구와 23세 이하 선수 영입에 공을 들이는 토트넘이 원하는 바와 일치한다.

아직 빅클럽에서 완벽하게 증명되지 않았다는 불안감도 있다. 프랑크 감독은 덴마크 연령별 대표팀과 덴마크 명문인 브뢴뷔, 브렌트퍼드를 맡은 게 지금까지 경력의 전부다. 물론 브뢴뷔에서 리그 성적 향상에 성공하고 브렌트퍼드를 7년 동안 이끌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승격과 중위권 안착까지 했지만 브렌트퍼드는 독특한 시스템이 우선하는 팀이라 섣불리 프람크 감독이 빅클럽에서도 성공할 거라 보장할 수 없다.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홋스퍼 감독. 토트넘홋스퍼 X 캡처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홋스퍼 감독. 토트넘홋스퍼 X 캡처
토마스 프랑크 당시 브렌트퍼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토마스 프랑크 당시 브렌트퍼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렇다면 내부에서 직접 경험한 프랑크 감독은 어떨까. ‘풋볼리스트’는 지난 12일 경기도 부천의 한 카페에서 김지수를 만나 프랑크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김지수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브렌트퍼드에 입단해 두 시즌 동안 1군 훈련에 함께했고, 2024-2025시즌에는 1군과 PL 데뷔도 맛봤다.

김지수는 프랑크 감독이 전술적으로 완벽하다고 말했다. “전술적으로 너무 세세하고 완벽하다 느낄 정도로 하나하나 다 준비하신다”라며 “정말 좋은 감독님이셨다. 능력이 있는 감독님 아래에서 축구를 조금이라도 배울 수 있고, 함께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축구뿐 아니라 앞으로 인생을 통틀어서 엄청난 메리트가 있었다”라며 프랑크 감독에게 축구에 대해 많은 걸 배웠다고 밝혔다.

프랑크 감독은 여러 전술적 능력 중 용병술에도 특화된 인물이다. 교체를 통해 단순히 포지션 내 교체를 넘어서 선수 몇 명을 연쇄적으로 이동시키거나 아예 포메이션을 바꿔서 상대 대응 전략을 수립한다. 브렌트퍼드가 빅클럽보다 선수층이 두텁지 않음에도 살아남을 수 있던 비결이며, 이러한 용병술과 상대 맞춤 전술 때문에 프랑크 감독이 전술 이해도와 축구 지능이 높은 선수를 선호한다는 건 잘 알려져있다.

김지수는 용병술이 프랑크 감독이 훈련 등에서 선수를 눈여겨본 결과라고 강조했다. “훈련을 안 하더라도 감독님 머릿속에 있던 걸 경기장에서 급하게 바로 내신 적도 있다. 이상할 게 전혀 없다. 감독님은 선수를 계속 보고 그게 가능할 거라 생각을 했던 거다. 그 선수를 믿고 내보낸다”라며 “감독님은 많이 열려있다. 여기서 그 선수가 잘하면 그 포지션이 될 수 있다는 마음을 갖고 계신 것 같다”라며 프랑크 감독이 선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순간적으로도 좋은 용병술을 보일 수 있음을 짚었다.

김지수(브렌트퍼드).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지수(브렌트퍼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본인이 센터백이 아닌 사이드백(풀백)으로 나선 일화도 공개했다. 김지수는 “나도 훈련할 때 사이드백을 몇 번 봤다. 애스턴빌라전에도 잠깐이었지만 오른쪽 풀백으로 나가고 훈련할 때는 왼쪽 수비도 봤다”라며 “사이드백으로 몇 번 훈련을 했을 때 내가 느꼈을 때도 나쁘지 않게 했고, 감독님도 그때 잘 보시고 한두 번씩 사이드백을 시켰다. 빌라전에는 원래 더 많은 시간을 뛰었어야 했는데 조금 늦게 들어갔다. 경기 전에 감독님이 하신 말이 ‘우리끼리 하면서 봤을 때 사이드백으로 잘해서 그걸 기억하고 있고 너를 나중에 그 자리에 써보려고 했다. 내일 이때 들어갈 건데 이런 식으로 해주길 바란다’라고 따로 부르셔서 얘기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프랑크 감독이 전임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처럼 구단 관계자 및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힌트도 김지수와 인터뷰에서 얻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단의 굳건한 신임을 받은 걸로 유명했고, 구단 관계자들과 사이 역시 나쁘지 않았다. 실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과 이별을 발표한 이후 많은 토트넘 선수들이 그에게 애정 어린 작별 인사를 건넸다.

김지수는 프랑크 감독도 그에 못지않은 인성을 갖추고 있고, 선수들을 볼 때도 태도를 중요시한다고 언급했다. “축구뿐 아니라 선수들 생활하는 부분, 코칭스태프와 관계, 구단 직원들과 관계도 너무 잘 형성돼있다. 그래서 우리가 감독님을 믿고 따를 수 있었다”라며 “감독님은 선수들의 태도를 중요시한다. 고참 선수들에게는 조금 덜하지만 어린 선수들에게는 더 배우려고 하고 조금이라도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거나 선수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이는 걸 중요시한다. 경기장에서 태도뿐 아니라 평소 살아갈 때, 구단 스태프를 대할 때, 선수들끼리의 관계를 다 고려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지수의 더 깊은 인터뷰는 곧 공개됩니다.)

사진= 풋볼리스트, 토트넘홋스퍼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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