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만 던지세요…" 사먹긴 비싼데 한번 심으면 평생 먹는 '한국 채소'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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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만 던지세요…" 사먹긴 비싼데 한번 심으면 평생 먹는 '한국 채소' 4가지

위키푸디 2025-06-14 23:5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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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자료사진. / sarurun-shutterstock.com
대파 자료사진. / sarurun-shutterstock.com

여름철엔 채소 가격이 요동친다. 장마와 폭염이 반복되면 파 한 단 가격도 훌쩍 뛴다. 텃밭이라도 있다면 한 번쯤 ‘직접 길러 먹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작물 키우는 게 만만치 않다. 고추나 마늘처럼 손이 많이 가는 채소부터 덤볐다가는 흙만 버리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

처음이라면 무조건 쉬운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씨앗이든 모종이든 한 번 심어두면 아무 관리 없이도 잘 자라고, 위에서 잘라 먹기만 해도 되는 작물들이 있다.

12일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서는 이렇게 사먹긴 아깝고 키우긴 쉬운 채소들을 소개했다. 물만 줘도 다시 자라고, 병충해 걱정도 없는 작물들이다. 초보자도 부담 없이 키울 수 있는 채소 4가지를 꼽았다.

1. 한 번 심으면 매달 올라오는 '부추'

부추 자료사진. / Yona Julianto-shutterstock.com
부추 자료사진. / Yona Julianto-shutterstock.com

부추는 다년생이다. 한 번 뿌리 내리면 매달 줄기만 잘라 먹어도 된다. 씨앗을 파종하면 수확까지 약 45개월, 모종을 심으면 1~2개월 만에 먹을 수 있다. 국밥, 부침, 무침 등 요리에 활용도 높고,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수확법도 중요하다. 겉만 자르지 말고 땅속 줄기까지 5cm 정도 깊이 파서 잘라야 한다. 그래야 줄기 끝에서 새로운 싹이 더 튼튼하게 올라온다. 줄기만 자르면 생장이 느려지고 품질도 떨어진다. 뿌리는 다치지 않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 이후로는 별다른 관리는 필요 없다. 비 온 뒤 물 빠짐만 잘되게 하고 2~3개월마다 액비나 유박 비료 한 번씩 주면 된다.

2. 뿌리만 심어도 다시 자라는 '대파'

대파 자료사진. / Virojt Changyencham-shutterstock.com
대파 자료사진. / Virojt Changyencham-shutterstock.com

대파는 거의 모든 음식에 쓰인다. 그런데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한다. 직접 키우면 경제적으로도 훨씬 유리하다. 봄철(3~5월)에 모종을 심거나 마트에서 산 대파 뿌리 부분을 잘라 심기만 해도 된다.

중요한 건 뿌리 끝을 너무 길게 남기지 않는 것. 바짝 잘라서 흙에 묻으면 다시 자란다. 처음 자른 줄기는 그대로 요리에 쓰고, 남은 뿌리는 그대로 텃밭으로 보내면 된다. 한 달 후엔 다시 싹이 올라온다. 수확은 부추처럼 줄기만 위에서 잘라내는 방식이다.

한 단계 더 나아가려면 삼동대파도 있다. 일반 대파와 다르게 잎 끝에 주아가 맺히는데, 이 주아를 따서 흙에 심기만 하면 뿌리 없이도 싹이 튼다. 번식력도 좋고, 병충해에 강해 별도 약도 필요 없다. 일부러 주아만 모아 심어도 새로운 대파밭이 형성된다.

3. 주아 하나로 번식하는 '삼동대파'

삼동대파.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만든 이미지입니다. / 위키푸디
삼동대파.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만든 이미지입니다. / 위키푸디

삼동대파는 ‘무한 복제 대파’라 불린다. 줄기 끝에 달리는 주아를 따서 흙에 살짝 묻기만 해도 된다. 뿌리도 필요 없다. 병충해에 강하고, 뿌리 발달이 빨라 봄철 심어두면 여름엔 먹을 수 있다. 특히 정원이나 텃밭이 좁은 이들에게는 공간 절약형 작물이다.

몇 개만 심어도 주아가 퍼지면서 주변에 계속 번식한다. 대파 종자 채취도 가능하다. 성숙한 줄기를 두면 그 끝에서 종자가 맺히고, 이를 받아 다시 심으면 또 자란다. 자급채소로 적합한 이유다.

4. 실내에서도 잘 자라는 '쪽파'

쪽파 자료사진. / Denis Shitikoff-shutterstock.com
쪽파 자료사진. / Denis Shitikoff-shutterstock.com

쪽파는 구근식물이다. 씨앗이 아니라 뿌리로 번식한다. 한 번 심으면 옆에서 계속 새끼 구근이 붙는다. 마트에서 뿌리째 파는 쪽파를 사다 그냥 흙에 심어도 잘 자란다. 뿌리 자를 필요도 없다. 실내 스티로폼 상자, 배수구 없는 화분에서도 무난하게 키울 수 있다.

특히 김장철에 특히 많이 쓰인다. 파김치용으로 따로 사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잎도 부추보다 짧고 단단해 실내에서 키우기 적합하다. 겨울에도 그대로 두면 시들었다가 봄에 다시 자란다. 번식력과 생명력이 워낙 강하다 보니 물만 줘도 싹이 트고, 따로 관리할 것도 없다. 종근 몇 개만 심으면 2~3년 후엔 화단 가득 퍼진다.

뿌리만 남아도 다시 자라고 병충해에도 강해 손이 거의 가지 않는다. 물만 줘도 잘 자라고, 수확 주기도 짧아 꾸준히 먹기에 부담 없다. 대단한 기술이나 장비 없이도 누구나 쉽게 기를 수 있다. 텃밭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이만한 작물도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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