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정규리그 1·2위를 달리는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연장 접전을 펼쳤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G와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11회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LG는 한화에 0.5경기 차로 앞선 1위 자리를 지켰다.
대구에서는 KT 위즈가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10-3으로 완파했다. 쿠에바스는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며 4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7패)째를 따냈다. 최근 5연패에 빠졌던 그는 이날 승리로 반등에 성공했다.
인천에서는 추신수의 은퇴식이 열린 가운데, 원정팀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를 4-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롯데 선발 투수 알렉 감보아는 최고 시속 156㎞의 강속구를 앞세워 6이닝 7안타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창원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9-8로 승리했다.
9·10위 맞대결이 펼쳐진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4-1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 선발 투수 최승용은 6이닝 3안타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로 시즌 4승(4패)을 거뒀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두산에서 활약했던 키움의 라울 알칸타라는 지난 1일 친정팀을 상대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이날은 6이닝 9안타 4실점(2자책)으로 무너져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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