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은종이 남편 윤딴딴과의 결혼 생활이 사실상 끝났음을 직접 밝혔다. 6월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은종은 협의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며, 그 과정에서 겪은 외도와 폭행의 상처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더는 침묵하지 않겠다”…은종, 이혼과 고통의 진실 고백
두 사람은 2014년 나란히 데뷔한 후 오랜 연애 끝에 2019년 결혼하며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특히 윤딴딴은 신혼 생활을 노래한 앨범 ‘신혼일기’를 발표하며 ‘사랑꾼’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이번 폭로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은종은 “결혼 전부터 반복됐던 감정 싸움이 신체적 충돌로 이어지곤 했다”며, 그동안 묵인했던 현실에 대해 더 이상 침묵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윤딴딴의 외도를 문제 삼아 상간 소송을 진행했고, 1년여의 법적 다툼 끝에 승소했다고 덧붙였다.
은종은 장문의 글에서 “신혼 초부터 정신적 스트레스가 컸고, 말싸움은 반복된 외도와 물리적 갈등으로 이어졌다”며, 자신이 겪은 고통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사과 없었다”…신뢰 무너진 결혼 생활의 끝
그는 “별거 후에도 문제의 정황을 확인하며 더는 침묵하거나 방관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번 공개는 오직 자신의 존엄성과 가족을 지키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지금까지 보여준 어떤 모습 속에서도 진심 어린 사과나 반성은 없었다”고 주장하며, 상대의 태도 변화가 없었음을 지적했다.
윤딴딴은 과거 SNS에서 “내 여자 문제, 성격, 행동이 그녀를 힘들게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엔 솔직한 자기 반성으로 해석됐지만, 이번 폭로로 인해 그 고백의 무게가 다시 조명되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현실이 너무 다르다”, “사랑 노래는 다 거짓이었나”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윤딴딴의 SNS 게시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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