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하루에 이글 2개를 잡는 등 신들린 샷을 보여준 최진호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명승부가 펼쳐질 4라운드, 골프팬들의 관심이 '더헤븐'을 를 향하고 있다.
14일 경기 대부도에 위치한 더헤븐 리조트 더헤븐CC(파72·7,293야드)에서 우승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 프로골프 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가 펼쳐졌다.
이날 최진호는 이글 2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합해 5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공동 2위를 달리던 최진호는 3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1위가 됐다. 15언더파 단독 2위 저스틴 산투스(필리핀)와는 1타 차다.
최진호는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특히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후 4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았다. 세컨 샷으로 온 그린 한 뒤 7.3m 이글 퍼트를 성공했다.
2004년 KPGA 투어에 입회한 최진호는 2006년 비발디파크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통산 8승을 거뒀다. 그러나 2022년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대회 이후 우승이 없었다.
라운드를 마친 최진호는 "이번 코스는 좋은 기록이 많이 나와서 스코어를 지키려고 하면 안 될 것 같다. 4라운드에서는 계속 기회를 잡으면서 버디를 많이 해야 할 것"이라며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좋아서 우승 기회가 예전보다 줄었다. 이번에 기회가 온 만큼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1위를 달리다가 2라운드에서 공동 7위가 된 이형준은 4언더파 68타,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치며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와타 히로시(일본) 또한 3위다.
2라운드까지 공동 2위를 달리던 김백준은 3라운드 1언더파에 그치면서 이규민과 공동 5위가 됐다. 옥태훈과 김태훈은 11언더파 공동 8위로, 마지막 4라운드에 돌입한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 3라운드까지 펼쳐진 가운데 복수 이상의 출전 선수들은 "코스의 관리 상태가 최상인데다 유리 알 그린까지 빈 틈없어 선수들 사이에서 작은 실수도 용납이 않될 만큼 집중력을 요한다"고 입을모있다.
SBS 골프 중계진 또한 "더헤븐CC의 현재 그린은 너무 완벽한 상태다. 선수들이 핑계 댈 여지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명승부가 펼쳐진 필드 밖에서는 다양한 이벤트 및 경품 행사부터 푸드트럭까지 즐길거리가 풍성 했다. 이에 많은 갤러리들이 대회를 더욱 알차게 즐겼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KPGA와 JGTO의 공동 주관으로 하나금융그룹의후원으로 열렸다. 총상금은 13억 원에 우승 상금 2억 6000만원이 걸린 이 대회는 오는 15일(일요일)까지 더헤븐CC에서 열린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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