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자이언트팩토리)가 김건우(대건모터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김현수는 14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길이 3.908km, 12랩=46.896km)에서 ‘강원 국제 모터 페스타’로 열린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제3전 LISTA M’ 클래스를 21분58초602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시즌 첫 포디엄 정상을 밟았다. 폴 포지션을 차지한 후 결선에서도 7랩까지 대열을 이끌었던 김건우가 1.743초 늦은 22분00초545로 2위, 22분17초305의 홍진호(스티어 모터스포츠)가 3위로 포디엄의 마지막 자리를 채웠다.
결선 오프닝 랩은 PP의 김건우가 무난하게 리드하며 막을 올렸다. 김현수가 압박을 가하면서 뜨겁게 달아오른 레이스는 박범근과 서현민(이상 자이언트팩토리)의 순으로 따랐다. 한 바퀴를 돌고 났을 때 7그리드 출발의 홍찬호가 3위로 점프했고, 9그리드의 선형조(엠아이엠레이싱)도 5위로 올라섰다.
랩이 진행될수록 김현수는 김건우를 매섭게 두들겼고, 박범근도 홍찬호를 넘어서기 위한 질주를 펼쳤다. 7랩, 김현수가 마침내 김건우를 추월하며 대열의 리더가 됐고, 그대로 5랩을 틀어막으며 시즌 첫 승의 주인공이 됐다. 홍찬호는 박범근을 떨쳐내며 3위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김현수는 "예선에서 폴 포지션을 잡지 못해 결선 스타트 때 만회하려다가 오히려 늦어 당황했다"며 "그래도 착실하게 따라가면 김건우가 실수를 할 것이라는 생각에 추격했는데 정말 기회가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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