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배성재 감독은 이적시장 계획을 친절히 말해줬다.
충남아산과 천안시티FC는 14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에서 대결을 펼친다. 충남아산은 승점 21점(5승 6무 4패)을 얻어 7위에 올라있다. 천안은 승점 5점(1승 2무 12패)을 획득해 14위에 위치 중이다.
충남아산은 신송훈, 이학민, 조주영, 변준영, 박종민, 김영남, 김정현, 김승호, 한교원, 김종민이 선발 출전한다. 김진영, 김주성, 정마호, 최치원, 데니손, 유동규, 미사키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배성재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패가 그렇게 많지 않은데 천안에 패배를 했다. 2연승을 하고 있지만 부담이 된다. 선수들하고 잘 준비를 했다"고 말하며 충청 더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하 배성재 감독 사전 기자회견 일문일답]
-김정현이 윙포워드로 나온다.
공 소유 능력이 좋다. 돌파를 하면 이학민이 올라오고 김정현은 안쪽으로 들어가는 걸 준비했다. 시스템을 바꿔서 김정현을 그 자리에 배치했다.
-한교원이 잘해주고 있다.
경험 많은 선수다. 팀이 힘든 시기에 본인도 힘들 때가 있었는 아픈 와중에도 경기를 하겠다고 하더라. 고민 끝에 출전시간을 점진적으로 늘리고자 했고 경기에서 계속 투입을 했는데 그게 편했는지 골도 놓고 관여도 많이 했다. 공격 포인트가 6개다. 굉장히 감사하다.
훈련할 때도 아픈 부위에 패드를 붙인다. 안전하지는 않지만 현재로서는 팀 컨디션이 좋으니 만족을 하고 가고 있다.
-연령별 대표팀 소집된 정마호는 시차 적응이 됐나?
많이 훈련은 하지 못했지만 22세 이하(U-22) 자원이다. 선발로 넣지는 않고 김영남을 일단 배치했다. 상황을 보고 들어가면 될 것 같다.
-천안을 만나는 건 부담인가, 한편으론 다행인가.
부담이다. 김태완 감독은 저번 경기 후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이 경기를 임한다고 했다. 천안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우린 연승을 하고 있지만 천안에 졌기에 신경을 안 쓰는 건 말이 안된다. 분석도 많이 했고 준비도 많이 했다. 16라운드 동안 가장 준비가 잘 된 주다.
-이적시장 계획은?
외인들 교체를 생각하고 있는데 생각대로 안 되는 것 같다. 측면 자원 22세 이하 자원이 필요하다. 왼발 사이드백이 없어서 요청을 했는데 다음 주에 올 것 같다. 외인은 안 바뀔 수도 있을 것 같다. 센터백 부상자가 많지만 조주영이 잘하고 있다. 측면 수비, 타깃형 스트라이커 두 명은 데려올 생각이다.
-센터백 조주영 활약은?
동계훈련 때 미팅을 했다. 조주영은 경기에 뛰고 싶어했다. 외인 보유 한도가 늘어나면서 포지션을 바꿔 경쟁을 할 생각을 잡았다. 긍정적으로 잘 받아들여 좋은 퍼포먼스가 나오는 듯하다.
-천안 3백 대응 법은?
예상은 했다. 천안이 3백을 쓰는 건 작년 이후로 처음이었다. 예상을 하고 준비를 했다. 우린 다른 시스템을 들고 나올 거라 첫 번째 경기와 다른 팀이라고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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