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앓고 있던 노인이 평택 오산공군기지를 잘못 들어가는 일이 발생했다.
14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누군가 오산공군기지 안으로 들어왔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공군기지 안에 있는 A씨를 발견, 경찰서로 인계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치매를 앓고 있고, 집으로 가려다 잘못 들어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A씨는 해당 공군기지 안에서 사진 촬영 등의 행위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 입건하지 않았다.
한편 앞서 지난 4월7일 10대 중국인 2명이 수원 공군기지를 무단 촬영,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이후 같은 달 21일 중국인 2명이 오산 공군기지를 무단으로 촬영했지만 현행법상 기지 보호구역 밖에서 촬영해 입건되지 않았다.
이외에도 지난달 10일 오전 10시 오산 평택공군기지에서 열린 ‘2025 오산 에어쇼’에 승인 없이 출입한 뒤 카메라 등을 이용해 전투기 등 군사시설 10여장을 불법적으로 촬영한 대만인 2명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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