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퍼.1st] 마침내 ‘손흥민과 시너지’ 나는 공격자원 영입? 음뵈모 영입 시도가 남다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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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퍼.1st] 마침내 ‘손흥민과 시너지’ 나는 공격자원 영입? 음뵈모 영입 시도가 남다른 이유

풋볼리스트 2025-06-14 12:10:54 신고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퍼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퍼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그동안 손흥민에게 부담을 가중시키는 종류의 윙어들이 영입됐다면, 브라이언 음뵈모는 오히려 반대쪽 윙어를 편하게 해줄 수 있는 선수다. 토트넘홋스퍼의 음뵈모 영입설에 관심이 가는 이유다.

가디언등 여러 영국 매체는 토트넘이 브렌트퍼드 윙어 음뵈모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나아가 음뵈모와 요안 위사를 세트로 영입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원래 음뵈모 영입을 추진하던 팀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였는데 지난주 총액 5,500만 파운드(1,021억 원)에 달하는 액수가 퇴짜를 맞은 뒤 협상이 진전되진 않는 상태였다. 이 틈을 토트넘이 파고들려는 것이다.

토트넘은 선수의 마음부터 사로잡아 구단 간 협상도 유리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음뵈모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최고 윙어로 키워 준 은사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최근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이다. 또한 이적료 경쟁에서도 토트넘이 앞설 수 있다. 맨유는 이미 마테우스 쿠냐 영입에 거액을 썼고, 보강해야 할 포지션이 많다. 토트넘은 음뵈모 영입에 많은 돈을 투자한 뒤 나머지 포지션에서 허리띠를 졸라매는 선택이 가능한 상황이다.

음뵈모는 지난 2019년 브렌트퍼드로 이적한 뒤 6시즌 동안 차근차근 성장했다. 먼저 잉글랜드 챔피언십(2) 최고 수준 윙어로서 2년간 뛰며 승격 주역이 됐다. PL에서 첫 시즌부터 경쟁력을 보여줬지만 특히 최근 마무리된 2024-2025시즌 리그 208도움이라는 대단한 성장을 이뤄냈다.

음뵈모는 오른쪽에서 주로 뛰는 왼발잡이 윙어로서 체구는 작지만 속도, 기술, 마무리 슈팅의 파괴력을 갖춘 선수다. 측면으로 넓게 벌려서 돌파를 시작하며 상대 수비를 흔드는 플레이도, 문전 가까운 곳으로 진입해 공격수와 2 1 패스를 주고받으며 교란하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기존 토트넘이 가진 윙어들보다 기량이 더 좋을뿐 아니라 스타일 면에서 차이가 있다. 토트넘의 주전 오른쪽 윙어 브레넌 존슨은 기술이 약간 나쁜 대신 스피드와 마무리 효율이 장점이다. 속공 마무리 및 득점에 능력이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결승골 등 득점력으로 팀에 기여하긴 하지만 경기를 만들어 갈 때는 단순히 패스를 돌리다가 침투를 노리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플레이가 적다.

존슨과 좌우 날개를 이뤘을 때, 왼쪽 윙어는 전술적으로 더 큰 부담을 짊어져야 한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손흥민의 모습이기도 했다. 오른쪽에서 손흥민이 전술적인 움직임을 하며 상대를 끌어내면 그 빈틈을 존슨이 활용하는 식이었다.

음뵈모는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이 존슨 이상이면서도 팀 플레이와 개인 플레이가 모두 가능한 선수다. 오히려 음뵈모 쪽에 상대 수비를 집중시키고, 왼쪽 측면을 더 편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토마스 프랑크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므로 이론상 음뵈모와 같은 출중한 오른쪽 윙어가 영입된다면 왼쪽 윙어 손흥민은 전술적으로 혜택을 입게 된다. 최근 봐야 했던 동료들을 위해 전술적으로 희생하는 손흥민이 아니라, 오랜만에 팀의 전술적 배려를 받으며 뛰는 손흥민을 볼 수 있다. 손흥민 역시 30대가 되면서 팀 플레이 능력과 지능적인 면이 더욱 성장했기 때문에 음뵈모의 움직임에 맞춰 패스를 넣어주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만 하다.

음뵈모의 이적료로 알려진 액수는 마티스 텔보다 비싸긴 하지만 그리 큰 차이는 나지 않는다. 두 선수의 기량차는 크다. 음뵈모 영입시 토트넘 공격의 전반적인 능력은 급상승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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