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포커스] ‘광주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단순 벌금 징계 끝...하지만, ‘전력 공중분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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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포커스] ‘광주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단순 벌금 징계 끝...하지만, ‘전력 공중분해 위기’

STN스포츠 2025-06-14 11:45:00 신고

광주FC 최경록.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FC 최경록.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뉴스=광주] 반진혁 기자 = 광주FC에 폭풍우가 몰아칠 가능성이 있다.

광주FC는 지난 13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광주는 경기 하루 전날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재정 건전화 제도 위반에 따른 징계를 받았다.

광주는 작년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재정 건전화 규정을 어겼다. 이로 인해 영입 금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재정 여건에 맞지 않게 선수 영입에 많은 예산을 배정한 것이 스스로 발목을 잡았던 것이다.

광주의 심각성을 확인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기회를 부여했다. 보완과 재정 안정화 도모를 요구했지만, 나아진 건 없었고 결국, 상벌위 안건으로 회부됐다.

광주를 향한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징계 결과가 파장을 낳고 있다. 지난 12일 제재금 1,000만원과 선수 영입 금지 1년 징계를 부여했다.

하지만, 징계가 아니다. 선수 영입 금지의 경우 징계 결정 확정일로부터 3년간 집행을 유예하기로 한 것이다.

2027년 회계연도까지 완전 자본 잠식 상태를 해소하지 못하거나, 집행유예 기간 내에 연맹 재무위원회가 승인한 재무 개선안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즉시 제재를 집행한다.

광주의 이정효 감독은 경기 전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뒀다”며 징계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경기 후에는 “죄송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기가 곤란하다”며 말을 아꼈다.

광주는 빚 탕감을 위해서는 선수 처분을 통해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가장 가치가 높은 선수 중인 한 명인 아사니가 우선 대상이 될 수 있다.

특히, 아사니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광주가 빚 탕감을 위한 현금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처분해야 한다.

일각에서도 아사니 처분이 광주에 최상의 시나리오라는 분석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아사니는 광주의 핵심이다. 팀을 떠난다면 전력 공중분해 수준의 상황을 맞게 되는 것이다.

광주FC 이정효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FC 이정효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정효 감독은 광주의 상황에 대해 어느 정도 마음을 내려놓고 준비하는 분위기를 내뿜기도 했다.

이정효 감독은 “팀에 도움이 된다면 과감하게 결정해야 할 것 같다”며 대거 이탈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재정 건전화 제도 위반한 광주를 향해서는 승점 삭감, 강등 등의 시나리오가 언급됐지만, 단순 벌금 징계로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하지만, 전력 공중분해라는 더 큰 시련을 맞을 수 있는 상황이 됐다.

광주FC 박인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FC 박인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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