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곳곳에 가수 보아를 모욕하는 낙서를 한 용의자의 모습이 포착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2일 채널A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의 한 거리에서 시내버스 정류장, 전광판, 전봇대 등에 보아를 모욕하는 낙서를 하는 용의자의 뒷모습 등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단발머리를 한 용의자는 길을 걷다 멈춰서 펜을 들고 표지판에 낙서를 했다. 이를 본 시민들은 걸음을 멈추고 지켜보기도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10시30분께 재물손괴와 모욕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13일 알렸다.
A씨는 서울 강남구와 광진구, 강동구 일대의 대중교통 정류장, 미디어폴, 한전 배전판 등 10여 곳에 보아 이름과 함께 욕설이 적힌 낙서를 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관련 목격담과 사진이 잇따라 올라오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재물손괴 및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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